독일 홍수와 어메이징한 토양 침식
본론으로 들어가시기 전에 한가지 확인하실 것이 있습니다. 이 글의 카테고리는 '강수'편이 아니라 '빙하지형'란 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래 사진에 답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세상에나 무슨 홍수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지옥문이 열린게냐?' '어떻게 저렇게 땅이 푹꺼질 수가 있지?' 하는 궁금증이 떠오르실겁니다. 이번에 폭우가 내린 지역은 독일 서쪽지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와의 경계지대) 입니다. 사진에 나온 장소 'Blessem'을 구글지도에서 찾아봤습니다. 빙기에 유럽의 북부 지역이 빙하에 덮여 있었다는 사실은 지리샘들은 모두 아셨을거예요. 덴마크 아래에 Terminal Moraine이 있었고 그 남쪽으로 Outwash Plain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독일 평야를 빙력토 평원이라고 부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