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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돌무덤 문화와 빙하지형

bus333 2021. 9. 14. 08:33

슈피겔지에서 우연히 발견한 유럽의 돌무덤 분포지도

Der Spiegel - 2021.09.11

 

 

Der Spiegel - 2021.09.11

 

 

 

 

 

아래의 책은 빙하가 만들어낸 지형들이 어디에 어떻게 분포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표지 사진중에 맨 아랫쪽 분홍색의 뾰족한 봉우리 위에 바위덩이 사진

이 사진이 빙하 연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참 신기하단 말이지? 누가 저 뾰족한 곳이 바윗덩이를 올려놨을까?'

제일 먼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신(God)'

하지만,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들어

 

그렇다면.....

가설을 세워보자..음

 

빙하는 어떨까?

 

이래서 빙하 지형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저도 슈피겔지에 나온 돌무덤 분포 지도를 보고 문득 떠올라는 것이 있어 짧게 글을 올려봅니다.

 

CRC Press 출판사라고 하면 그림판 훌렁 봅니다. 거의 다 수학으로 설명하는 출판사거든요. 근데 이 책은 수포자에게도 very good

 

 

 

 

 

시기별 유럽의 Terminal Moraine (종 모레인) 분포 지도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FMIB_39526_Map_showing_the_glaciated_area_of_Europe_according_to_J_Geikie,_and_the_moraines_in_Britain_and_Germany_according_to_Lewis_and.jpeg

 

 

 

 

 

 

 

빙하가 무지막지한 힘으로 밀어붙이면 그 끝단에는

진흙+모래+바위덩이 가 뒤섞인 댐형태의 지형을 형성합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이런 형태죠

 

빙하가 녹고 인간이 농경을 하려면 돌 덩이들을 치워야만 했을 것입니다.

혹시, 돌덩이를 한 군데 모아서 무덤의 용도로 사용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유럽의 시기별 Terminal Moraine이 형성된 지역과 돌무덤의 분포는 뭔가 상관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터미널 모레인은 돌무덤과 상관관계가 깊어 보인다

 

 

 

 

 

추가) 르몽드지에 소개된 '얼음 테이블' 사진 - 지리적 용어로 말하면 Erratic이죠

Le Monde - 202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