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자료/기후-기온 59

캘리포니아 나무에 숨겨진 500년간의 기후 비밀

캘리포니아 분지와 LA사이에 '피노스'라는 산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기사는 여기에 살고 있는 오래된 나무의 나이테에서 시작합니다. 나무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 나이테가 연한색을 보입니다. 이걸 "earlywood"라고 부릅니다. 어두운 색은 반대로 성장이 더딘 여름철에 생기고 "latewood"라고 부릅니다. 위의 그림에서 표시된 'earlywood + latewood'는 1539년에 생긴 것으로 1539년에는 약 5mm 정도의 성장을 했네요 (우리의 상식으로는 여름이 나무가 성장하기에 좋은 시기 아니야? 라고 의아해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헌데, 캘리포니아는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이 극도로 건조해서 1년중 식물이 성장하기엔 가장 부적합한 시기인듯 합니다) 요약 : 캘리포니아의 여름 = 어두운색 나이테 ..

기후변화와 포도의 위기 (유럽과 미국의 위험도가 달라요)

전혀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만난 기후와 지리이야기 이번주 이코노미스트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유럽의 포도주 산업에 큰 타격이 올 수도 있다는 얘기를 싣고 있다 뭐 이런 이야기가 하루 이틀된 얘기도 아닌데 말이다. 그런데... 기사의 후반이 재미있다 긴 점선이 '포도'의 북한계선, 짧은 점선이 '올리브'의 북한계선 유럽의 경우에는 험준한 알프스가 동-서 방향으로 발달해서 알프스 남북간의 기후 차이가 워낙에 큰 지라 그에 따라 생물도 진화를 해온 반면 (미국에 비해서는 시기에 따른 기후변화가 뚜렷하다는 얘기) 미국의 경우에는 험준한 로키나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남북으로 발달해 겨울의 끝무렵 혹은 봄의 초입에 찾아오는 일시적 온기(Warm)에도 식물들이 속지 않도록 진화해왔다는 것이다. 짧은 온기에 속으면 꽃봉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