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9

캘리포니아 나무에 숨겨진 500년간의 기후 비밀

캘리포니아 분지와 LA사이에 '피노스'라는 산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기사는 여기에 살고 있는 오래된 나무의 나이테에서 시작합니다. 나무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 나이테가 연한색을 보입니다. 이걸 "earlywood"라고 부릅니다. 어두운 색은 반대로 성장이 더딘 여름철에 생기고 "latewood"라고 부릅니다. 위의 그림에서 표시된 'earlywood + latewood'는 1539년에 생긴 것으로 1539년에는 약 5mm 정도의 성장을 했네요 (우리의 상식으로는 여름이 나무가 성장하기에 좋은 시기 아니야? 라고 의아해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헌데, 캘리포니아는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이 극도로 건조해서 1년중 식물이 성장하기엔 가장 부적합한 시기인듯 합니다) 요약 : 캘리포니아의 여름 = 어두운색 나이테 ..

멕시코 만류(Gulf stream) 정체로 인한 기후 위기

태풍이 한중일 국가들에 미치는 악영향은 익히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태풍은 지구에 꼭 필요한 현상인데요, 이럴때 하는 자주 쓰는 표현이 "태풍과 해류는 지구 온도 조절에 필수적인 에어컨이라고 할 수 있다." 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화성의 경우에는 적도와 극지방의 온도 차이가 러프하게 잡아도 200도가 훅 넘습니다. 헌데, 지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춥다해도 -50도 정도, 덥다해도 50도 정도, 대략 100도 정도죠. 태양계 어떤 행성보다도 가장 더운 곳과 가장 추운 곳의 기온차이가 가장 적은 행성이 지구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행성에는 없고 지구만이 갖고 있는 비밀 병기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해류와 대기입니다. 적도의 공기가 데워지면 북쪽으로 더위를 갖고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