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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파리 대홍수의 원인은?

bus333 2016. 6. 10. 10:30

관련 포스트
지리샘들은 파리에 가면 뭘 봐야할까?

 

 

 

먼저 동영상을 하나 보도록 하죠.

 

 

 

앞에 링크를 걸어 놓은 포스팅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경사 높은 곳이 어디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정답은 몽마르뜨 언덕 오르는 계단입니다)

 

 

기후 통계는 30년을 최소 단위로 한다고 하고

재난에 대비한 시설은 100년 통계를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는 1910년 대홍수가 있었고

이번 2016년에 대홍수가 또다시 발생했으니, 100년 통계로도 안되겠네요.

 

 

<Paris Great Flood 1910>

 

 

 

<이 지도의 빗금친 지역이 1910년 홍수때 marshland가 되었던 곳들입니다>

 

 

 

어디가 홍수에 취약한지 짐작할 수 있으실 겁니다.

그 중에 하나가,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루브르를 방문해보신 분께서는 아시겠지만

로마시대 주요 유적은 루브르 지하에 있습니다.

 

만약 범람이라도 해서, 지하로 흘러들어가면 큰 일이 나겠지요.

 

 

 

 

 

 

 

 

 

 

이 미친듯한 강수의 원인은 무엇일까?

 

궁금해 하던 차에 NASA에서 엊그제 기사를 올려주셨습니다.

아 NASA님은 언제나 제 블로그의 주요 source이시지요.

 

 

이번에 홍수로 피해를 입은 곳은

파리와 독일 남부 지역이였습니다.

 

그런데, 파리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spotlight가 파리에 집중된 듯 합니다.

 

위성 사진에서도 파리분지와 독일 남동부지역 위험해보입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아래 그림에 나와 있습니다.

 

 

The rains were fueled by a blocking pattern in the jet stream.

 

Much of the rain—more than 400 millimeters (16 inches) in some areas—fell in central France within the Seine’s drainage basin.

 

바로 저게 파리 대홍수의 원인이 되겠습니다.

 

 

 

 

여기부터는

동영상과 사진들입니다.

 

 

 

 

 

 

저것이 세느강 수위를 알려줍니다.

 

 

 

 

 

여기부터는

독일의 피해사진입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작년 연말에 개봉한 007 스펙터의 한장면입니다.

 

제임스 본드와 악당의 추격씬인데

흐르는 강이 티베르강 (타이버강)입니다.

 

로마는 파리에 비해 제방이 훨씬 높습니다.

화산 덕택에 높은 제방을 갖게 되었지요.

 

로마의 침수 가능성은 파리보다 훨~~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2년 로마에 큰 홍수가 났을때

무려 13m나 올라왔습니다.

 

그때도 본류는 아직 멀쩡했습니다.

지류에서는 둑이 터져서 피해가 있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