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발췌문들은베이징의 도시 마을 재개발과이주 노동자의 주거 기회 변화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 마을이IT 종사자, 예술가, 플랫폼 배달 노동자등 다양한 이주민 그룹에게비공식적인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이는 **"국가 기업가 정신"**과토지 소유권의 복잡한 이중 구조 속에서 발생합니다. 자료는대규모 철거 이후의 사회 공간적 계층화와이주민들의 분산 경로를 조사하며, **"점유 연속체"**와 **"행성적 도시화"**와 같은 이론적 개념을 사용하여 도시 마을을도시 회복력의 복잡한 장소로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하이뎬(Haidian) 지구의 재개발 사례를 상세히 분석하며, 이주민들이 주거 불안정 속에서도"도시권"을 주장하고비공식적인 공동체를 형성하는 전략을 탐구합니다.
베이징 도시 속 마을(城中村) 재개발에 관한 브리핑 문서
핵심 요약
본 문서는 Ran Liu의 저서 "Urban Village Redevelopment in Beijing, China"에서 발췌한 내용을 종합하여 베이징의 '도시 속 마을(城中村, chengzhongcun)' 재개발의 복잡한 동학과 그 사회경제적 영향을 심층 분석한다. 도시 속 마을은 중국의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형성된 비공식 정착지로, 집단 소유의 농촌 토지 위에 현지 지주들이 건설하여 이주 노동자와 저임금 소득자에게 저렴한 주거 공간을 제공해왔다.
베이징의 도시 속 마을 재개발은 크게 세 단계로 전개되었다:형성, 제거, 보존. 초기에는 국가의 묵인 하에 도시 성장에 필요한 노동력을 공급하는 비공식 주택 시장으로 기능했다. 그러나 2009년을 기점으로 베이징 시정부는 도시 브랜딩, '비수도 기능 이전(非首都功能疏解)', 토지 재정을 통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대규모 철거 및 공식화 단계에 착수했다. 이 과정은 하향식 '국가 기업가주의(State Entrepreneurialism)'가 주도했으며, 이주 노동자들의 대규모 강제 이주와 젠트리피케이션을 초래했다. 최근에는 대규모 철거를 지양하고 점진적 재생을 모색하는 정책적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집단 토지에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국가 승인 비공식 개발'이 나타나고 있다.
재개발의 핵심 동력은 중앙 및 지방 정부, 막대한 보상금을 통해 신흥 유산 계급으로 부상한 마을 지주, 그리고 불안정한 주거 상황에 놓인 이주 노동자 세 집단 간의 역학 관계에 있다. 재개발의 결과로 저소득 이주 노동자들은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 새로운 도시 속 마을을 형성하며 주거 불안정성이 심화되었고, 철거된 자리에는 고급 주택단지나 첨단 기술 단지가 들어서 고학력·고소득 '인재'를 위한 공간으로 재편되었다. 본 문서는 이러한 과정을 '공유자원(Common Pool Resource)', 재산 기반의 '도시에 대한 권리', 그리고 공식과 비공식을 아우르는 '점유 연속체(Tenure Continuum)'라는 이론적 틀을 통해 분석하며, 베이징의 도시 재개발이 단순한 물리적 변화를 넘어 사회 계층과 공간 구조를 어떻게 재편하는지를 조명한다.
'도시 속 마을(城中村)'은 도시 안에 섬처럼 존재하는 농촌 지역으로, 법적으로는 집단 소유 토지이지만 기능적으로는 도시에 통합된 비공식 주거지를 의미한다. 이 현상은 다음과 같은 중국 특유의 제도적 배경에서 비롯되었다.
•이원적 토지 제도:토지 소유권이 도시(국가 소유)와 농촌(집단 소유)으로 이원화되어 있어, 도시 확장이 농촌 지역을 둘러싸면서 도시 속 마을이 형성될 제도적 공간을 제공했다.
•호구(户口) 제도:도시와 농촌, 현지인과 외지인을 구분하는 호구 제도는 이주 노동자들이 도시의 공식 주택 시장과 사회 복지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했다. 이로 인해 저렴한 비공식 주거 공간인 도시 속 마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불충분한 토지 수용 보상:국가 주도의 토지 수용 과정에서 농지를 잃은 농민(마을 지주)들은 생계 수단을 찾기 위해 자신들의 택지(宅基地)에 다층 건물을 신축하여 이주 노동자에게 임대하는 '임대료 경제(瓦片经济)'를 형성했다. 이는 국가의 토지 독점에 대한 풀뿌리 차원의 대응 전략이었다.
1.2. 초기 국가의 태도: 의도적 모호성과 묵인
초기 단계에서 정부는 도시 속 마을의 존재에 대해 '의도적 모호성(deliberate ambiguity)'을 유지하며 사실상 묵인했다. 이는 도시 속 마을이 급성장하는 도시에 값싼 노동력을 공급하고 도시화 비용을 절감하는 순기능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국가는 이를 통해 공식적인 주택 공급 부담 없이 도시 개발을 추진할 수 있었다.
2. 도시 속 마을 재개발: 3단계 전개 과정
베이징의 도시 속 마을 재개발 정책은 시기별로 뚜렷한 변화를 보이며, 이는 크게 형성, 제거, 보존의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2.1. 형성 및 국가의 묵인 (1980년대 ~ 2008년)
농민 지주들이 자생적으로 임대 주택 시장을 형성하고, 국가는 이를 비공식적으로 용인하던 시기이다. 이 단계에서 도시 속 마을은 베이징의 성장에 필수적인 저렴한 주거 공간으로서 그 규모를 확장해 나갔다.
2.2. 제거 및 공식화 (2009년 ~ 2020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도시 이미지 개선과 토지 가치 극대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베이징 시정부는 도시 속 마을에 대한 대대적인 철거 및 공식화 정책을 추진했다.
•주요 정책 및 동기:
◦50개 중점 마을(重点村) 재개발 프로젝트 (2009년):다왕징(大望京)과 베이우(北坞) 마을을 시범 사례로 하여 대규모 재개발을 시작했다.
◦비수도 기능 이전(非首都功能疏解):제조업, 물류 등 베이징의 '수도 기능'과 무관한 산업을 허베이성 등 인근 지역으로 이전시키며 관련 종사자들이 거주하던 도시 속 마을을 철거했다.
◦토지 재정(Land Finance):농촌 집단 토지를 수용하여 국가 소유의 도시 토지로 전환한 뒤, 이를 개발업자에게 매각하여 막대한 재정 수입을 확보했다.
•재개발 방식:
◦차이첸(拆迁, 철거 및 이전):초기 모델로, 마을 지주에게 높은 현금 보상이나 재정착 주택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주들은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텅투이(腾退, 비우기):후기에 도입된 방식으로, 주민들에게 자발적 이주를 유도하며 보상 수준을 낮춰 논란이 되었다.
◦2017년 다싱(大兴)구 화재:이를 계기로 안전 문제를 명분으로 한 대대적인 철거 및 이주민 퇴거 캠페인이 벌어졌다.
2.3. 보존 및 새로운 기회 (2021년 ~ 현재)
대규모 철거가 야기한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2021년 중앙 정부는 "대규모 철거 및 건설"을 금지하고 점진적이고 포용적인 도시 재생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새로운 모델:
◦점진적 재생(微改造):전면 철거 대신 기존 구조를 유지하며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이 모색되었다.
◦국가 승인 비공식 개발:마을 집단 소유의 토지를 국가가 수용하지 않고, 그 위에 공공임대주택(주로 '인재' 아파트)을 건설하는 새로운 형태의 개발이 탕자링(唐家岭), 황허우뎬(皇后店) 등에서 시범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마을 집단이 토지 소유권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임대 수익을 얻는 모델이다.
3. 핵심 이해관계자 및 역학 관계
이해관계자
역할 및 동기
결과 및 영향
국가/지방 정부
**'국가 기업가주의(State Entrepreneurialism)'**를 통해 재개발 주도. 토지 재정 확보, 도시 이미지 제고, 산업 구조 고도화 추구.
재정 수입 극대화 및 도시 공간 통제 강화. 그러나 사회적 갈등과 주거 불안정성 심화라는 부작용 야기.
농민/마을 지주
집단 토지의 소유 주체. 초기에는 임대 수입으로 생계 유지. 재개발 시에는보상 협상의 핵심 당사자로 참여.
'차이첸'을 통해 막대한 보상금을 받고 신흥 유산 계급으로 부상. 일부는 '토지 지분 합작제'를 통해 장기적 수익 확보.
이주 노동자/세입자
도시 속 마을의 주된 거주자.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저렴한 주거와 일자리를 찾아 이주.
재개발로 인해 강제 이주, 주거비 상승, 생활 기반 상실 등의 고통을 겪음. 재개발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배제됨.
개발업자
국가 및 마을 집단과 **성장 연합(Growth Coalition)**을 형성하여 재개발 사업에 참여. 이윤 극대화 추구.
국가 정책에 따라 사업을 수행하며 막대한 개발 이익 획득. 베이징에서는 국가 주도 모델이 우세.
4. 재개발의 사회·공간적 결과
4.1. 젠트리피케이션과 계층 분화
하이뎬(海淀)구 재개발 사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명확히 보여준다.
재개발 전후 하이뎬구 도시 속 마을 세입자 비교 (2011년, 2016년, 2019년)
항목
재개발 이전 (2011년)
재개발 이후 (2016년)
인재 아파트 (2019년)
학력 (대졸 이상)
10.5%
49.2%
97.4%
직업 (관리/전문직)
4.3%
43.1%
56.5%
직업 (반숙련/비숙련)
50.5%
13.9%
0.0%
가구 소득 (월평균, 위안)
2,000 미만 (91.6%)
8,000 이상 (61.5%)
10,000 이상 (67.8%)
조사 대상 (명)
95명
65명
115명
주요 거주지
도시 마을 임차인
재개발 완료 정착지 임차인
중관촌 창커샤오전
재개발 이후, 기존의 저학력·저소득 이주 노동자들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고학력·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차지했다. 이는 '저단인구(低端人口, low-end population)'로 불리는 취약 계층을 도시 중심부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하는 결과를 낳았다.
4.2. 이주 노동자의 강제 이주와 '도시 속 마을'의 확산
철거된 도시 속 마을의 이주 노동자들은 사라지지 않고, 더 열악하고 먼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여 새로운 도시 속 마을을 형성했다. 이는 문제 해결이 아닌 '문제의 공간적 이전'에 불과했다.
•IT 노동자 ('개미족'):하이뎬구의 탕자링(唐家岭)이 철거되자, 이들은 북쪽으로 약 5km 떨어진 창핑(昌平)구의 스거좡(史各庄)으로 대거 이주하여 더 큰 '개미족' 군락을 형성했다.
•의류 노동자:펑타이(丰台)구와 다싱(大兴)구의 '저장춘(浙江村)' 등이 철거되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베이징을 떠나 인근 허베이성으로 이전했다.
•예술가:차오양(朝阳)구의 헤이차오(黑桥) 등 예술가 마을이 철거되면서, 이들은 동쪽 외곽인 퉁저우(通州)구의 쑹좡(宋庄)으로 집결했다.
•폐기물 재활용업자:하이뎬구에서 밀려난 이들은 창핑구에 새로운 재활용 기지를 형성했으나, 이마저도 재개발로 인해 철거되었다.
2010-2020년 베이징 일부 지역 이주민 인구 변화율 (2020년 인구 조사 데이터 기준)
구역
기능 구역 분류
이주민 인구 규모 변화 (천 명)
인구 변화율 (%)
비고 (주요 경향)
하이뎬구 (Haidian)
도시 기능 확장 구역 (내곽)
-138
-4.5%
대규모 도시 마을 철거 및 이주민 유출의 주요 지역.
차오양구 (Chaoyang)
도시 기능 확장 구역 (내곽)
-234
-6.3%
대규모 철거 및 인구 분산 정책의 영향을 받아 이주민 인구 감소.
창핑구 (Changping)
도시 개발 신구역 (외곽)
+463
+3.5%
하이뎬(Haidian) 등 내곽 지역에서 이주한 인구(예: IT 노동자) 유입으로 인구 증가.
퉁저우구 (Tongzhou)
도시 개발 신구역 (외곽)
+463
+4.5%
도심에서 유입된 인구로 인해 인구 증가.
4.3. 하이뎬(海淀)구의 '지식 경제' 주택 모델
중관춘(中关村) 등 첨단 기술 단지가 밀집한 하이뎬구에서는 도시 속 마을 재개발이 '지식 경제'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특화되었다.
•인재 아파트 및 혁신 인큐베이터:둥부터우(东埠头村)는 '중관춘 이노 타운'으로, 황허우뎬(皇后店村)은 칭탕완(青棠湾) 인재 아파트로 재개발되어 첨단 기술 기업 종사자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제공했다.
•첨단 기술 단지 조성:위취안(玉泉) 마을 등은 '농민이 운영하는 과학기술단지(农民办科技园)'라는 모델을 통해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변모했다. 이는 마을 집단이 토지 개발의 주체로 참여하여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5. 이론적 통찰
5.1. 공유자원(CPR)으로서의 도시 속 마을
도시 속 마을은 다수의 행위자가 권리를 주장하는 '공유자원(Common Pool Resource)'으로 이해될 수 있다.
•탈중심적 경쟁 vs 독점적 중앙집권:풀뿌리 차원의 지주와 세입자들은 '탈중심적 경쟁'을 통해 비공식 시장을 형성하지만, 국가의 재개발은 '독점적 중앙집권'의 힘으로 이를 해체하고 재편한다.
•세미커먼즈(Semicommons):도시 속 마을은 사적 소유와 공유가 혼합된 '세미커먼즈'의 특성을 보인다. 지주들은 토지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유지하면서도, 세입자들에게 임대를 통해 준-사적 이용권을 부여한다. 이러한 유연한 구조가 예술이나 IT 같은 창의적 활동이 번성할 수 있는 공간적 토대를 제공했다.
5.2. 재산 기반 '도시에 대한 권리'
중국적 맥락에서 '도시에 대한 권리(Right to the City)'는 추상적 권리가 아니라 토지, 주택, 보상금 등 재산에 대한 구체적인 권리 주장으로 나타난다.
•계층화된 시민권:주택 점유 형태가 교육 접근권 같은 시민권과 직결된다. 예를 들어, 베이징에서 이주 노동자 자녀가 공립학교에 입학하려면 '4개 증명서(四证)'를 제출해야 하는데, 주택 소유 증명서나 공식 임대차 계약서가 없는 도시 속 마을 거주자에게는 문턱이 매우 높다. 이는 주택 점유 형태에 따라 시민권이 계층화됨을 보여준다.
5.3. 점유 혼합성과 네트워크 토폴로지
이주 노동자들의 주거는 공식/비공식의 이분법이 아닌, 다양한 법적 지위와 안정성을 가진'점유 연속체(Tenure Continuum)'상에 존재한다.
•연속체의 구성:(불법) 도시 속 마을 임대 → (준법) 소산권 주택 → (합법) 공식 임대주택 → 공공임대주택 → 완전 소유 주택으로 이어지는 스펙트럼.
•회복탄력성 있는 공급망:이러한 다층적이고 네트워크화된 주택 공급 구조는 공식 시장이 해결하지 못하는 다양한 이주민 집단의 주거 수요를 불안정하게나마 충족시키며, 전체 도시 시스템에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도시 속 마을의 철거는 이 네트워크의 핵심 노드를 파괴하여 시스템 전체의 불안정성을 높인다
NotebookLM이 추천하는 질문을 통해 알아본 책의 내용
질문1 : 북경 도시 재개발 정책이 이주 노동자들의 주거 안정성과 삶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북경의 도시 재개발 정책은 이주 노동자들의 주거 안정성과 삶에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로 **강제적인 일시성(enforced transience)**과 주거 기회의 변화를 초래했습니다.
다음은 소스에서 도출된 북경 도시 재개발 정책이 이주 노동자들의 주거 안정성과 삶에 미치는 주요 영향입니다.
1. 주거 안정성 상실 및 강제 이주 (Loss of Housing Stability and Forced Displacement)
• 강제적 일시성 및 취약성 증가: 도시 마을 재개발 정책은 저숙련/저임금 이주민들에게 영구적인 거주 및 정착 기회를 제한하는 **"강제적 일시성"**의 원칙을 반영합니다. 이주 세입자들은 재개발 및 공식화 과정에서 가장 불리한(most disadvantaged) 위치에 있으며, 토지 소유자(집주인)나 현지 주민에게 제공되는 보상이나 재정착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 대규모 철거 및 급작스러운 퇴거: 2009년 이후 시작된 북경의 대규모 도시 마을 재개발 프로그램(50개 주요 도시 마을 재개발 등)과 "비수도 기능 분산(fei shoudu gongneng shujie)"과 같은 정치적 의제는 대규모 이주 세입자들을 강제로 이주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예를 들어, 2017년 대흥구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이후에는 안전 및 건축 규정 위반을 구실로 "저소득층(low-suzhi) 이주 인구"를 갑작스럽게 퇴거시키는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 "야만적인 분류(savage sorting)" 과정: 재개발은 승자(토지 소유자/개발자)와 패자(이주 노동자)를 시스템의 주변부로 밀어내는 "야만적인 분류" 과정을 낳았습니다. 철거 과정에서 이주 노동자들은 종종 **수동적인 희생자(passive victims)**로 간주되었으나, 실제로는 권리 주장을 위한 투쟁에 직면했습니다.
2. 주거 비용 상승 및 비공식 거주지 확산 (Rise in Housing Costs and Sprawl)
• 저렴한 주택 공급 축소와 임대료 상승: 도시 마을은 이전에 저렴한 임대 주택을 제공하는 "일시적 피난처(transitory shelters)" 역할을 했으며, 이는 이주민들이 도시화 비용을 낮추고 도시로 유입되는 것을 촉진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철거는 **임대료 상승(rent inflation)**이라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았고, 이는 이주 노동자들의 주거 안정성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 도시 마을 확산(Urban Village Sprawl) 및 공간적 재분배: 철거 이후 이주 세입자들은 거주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철거된 마을 주변이나 더 멀리 떨어진 외곽의 도시 마을로 이동해야 했으며, 이는 도시 마을 확산을 부추겼습니다. 이러한 이동은 비공식성을 복제하는 결과를 낳았고, 종종 집에서 직장까지의 통근 거리를 증가시켰습니다.
◦ 예를 들어, 해정구 탕가령 마을이 철거된 후, **아이티(IT) 노동자들(개미족, ant tribe)**은 더 외곽 지역인 해정-창평 경계의 사각장(Shigezhuang) 마을로 몰려들었습니다.
• 계층화된 주택 기회: 시 정부는 현지 호구(hukou) 소지자와 대규모 하이테크 기업의 인재 노동자에게만 공공 임대 주택을 제공하며, 저임금 이주민들은 공공 임대 주택을 이용할 자격이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주민들은 거주 안정성이 낮은 "지속성 연속체(tenure continuum)" 내에서 계층화된 주거 권리 및 선택에 놓이게 됩니다.
3. 삶과 생계에 미치는 영향 (Impact on Life and Livelihoods)
• 생계 수단의 규제 및 상실: 도시 마을은 이주민들이 일자리와 편의 시설에 접근하고, 사회적 네트워크와 활기찬 비공식 경제를 통해 직업을 구할 수 있는 주요 기회의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재개발은 비공식 상점과 노점상을 폐쇄하고 생계 활동을 규제하여, 이주민들의 소득을 급격히 감소시켰습니다.
• 사회적 서비스 기반 붕괴: 도시 마을은 비정규직 이주 노동자들에게 저렴한 주거 및 사립 학교와 같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기관 역할을 했으나, 재개발 과정에서 이주민 학교와 유치원 등 마을 기반 서비스가 철거되거나 제한되었습니다.
• "젠트리피케이션" 가속화: 철거된 도시 마을 부지는 주로 중산층 및 고소득 하이테크 세입자를 유치하는 "젠트리피케이션" 지역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탕가령과 같은 마을은 재개발 후 새로운 하이테크 및 혁신 허브로 변모했습니다.
• 새로운 기회(제한적): 재개발 후 일부 장소(예: 탕가령 뉴타운, 중관춘 이노 타운)에는 하이테크 인재 노동자(ant tribe에서 재능 있는 아파트 거주자로 변모)를 위한 공공 임대 주택이 공급되었으나, 이는 전체 이주민 중 극히 일부에게만 해당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북경의 도시 재개발 정책은 도시 이미지를 현대화하고 지식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국가 주도 프로젝트였지만, 그 영향은 저임금 이주 노동자들에게 주거 불안정성과 강제적인 공간적 이동을 강요하고 생활의 터전을 빼앗는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질문2 : 국가 주도 도시화와 시장 경제 속에서 비공식적 토지 점유 및 주거 형태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나요?
국가 주도 도시화와 시장 경제 속에서 비공식적 토지 점유 및 주거 형태는 지속적인 진화, 소멸, 그리고 확산의 과정을 거치며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가의 강력한 통제와 시장의 기회주의적 논리가 교차하면서 나타나는 중국 도시화의 독특한 현상인 '도시 속 마을(urban villages, chengzhongcun)'의 역사적 맥락에서 가장 두드러집니다.
다음은 소스 자료를 바탕으로 비공식적 토지 점유 및 주거 형태가 진화하는 세 가지 주요 단계를 설명합니다.
비공식적 주거 형태는 중국이 마오 시대의 중앙 계획 시스템에서 덩 시대의 시장 개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배경 및 동기: 도시 속 마을은 토지, 노동, 자본의 관계 속에서 발생한 현대 중국 도시화의 특정한 현상입니다. 국가가 농촌 토지 전환 및 거래에 대한 독점권을 행사하고 농민에게 토지 가치 상승분(잉여 가치)이 불평등하게 분배되자, 지역 농민 지주들은 생계 손실을 보상하고 저임금 이주 노동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공식적' 정착지(도시 속 마을)를 건설했습니다. 이는 불평등한 수익 분배에 대한 농민들의 "침묵의 항의"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 주요 형태: 농민들은 단층집을 다층 기숙사형 건물(multistory dormitory-like blocks)로 불법적으로 증축했으며, 베이징에서는 저장촌(Zhejiangcun, 의류 제조), 탕자령(Tangjialing) 및 스거좡(Shigezhuang) (개미족/IT 노동자)과 같은 이주민 집단 거주지가 형성되었습니다.
• 국가의 초기 대응: 당국은 도시 속 마을을 일시적으로 용인했습니다 (Stage I). 이는 도시화 비용을 낮추고 농촌-도시 이주를 촉진하는 "사회적 안정화 요인"이자 "저가 임대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임시적인 존재는 국가의 독점적 개발 정책을 견제하는 실용주의적 전략으로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2. 국가 주도 공식화 및 삭제 (Erasure and Formalization)
2009년 이후 베이징은 '세계적인 디지털 도시' 이미지 구축과 '비수도 기능 분산'이라는 정치적 의제를 위해 도시 속 마을에 대한 대규모 재개발(삭제)을 추진했습니다.
• 재개발 목표와 방식: 재개발은 국가 주도 공식화(state-dominated formalisation)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철거(chaiqian) 또는 퇴거(tengtui) 방식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비생산적인 활동과 저임금 이주 노동자들을 도시에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사회적 결과: 젠트리피케이션과 계층화: 재개발 지역은 종종 젠트리피케이션을 겪으며, 중산층 및 고소득층 IT 인재들(기술 엘리트)을 위한 현대식 주택, 공공 임대 주택, 혁신 인큐베이터(예: 중관촌 창커샤오전, Zhongguancun Inno Town)로 대체되었습니다.
• 이주민의 운명: 이 과정에서 이주민 세입자들은 가장 불리한 위치에 놓였습니다. 그들은 국가가 현지 후커우(hukou) 소지자와 고급 인재에게만 제공하는 공공 임대 주택 자격이 없었으며, 철거 후 강제적 일시성(enforced transience)을 경험하며 도시 외곽으로 밀려났습니다. 이는 토지 소유자(농민 지주)와 세입자(이주민) 간의 계층적 분열(class divide)을 심화시켰습니다.
3. 비공식 주거 형태의 확산 및 적응 (Sprawl and Adaptation)
대규모 철거에도 불구하고 비공식적 주거 형태는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도시 외곽으로 확산(sprawl)**되면서 복잡한 적응 메커니즘을 보였습니다.
• 비공식 거주지의 확산: 철거 정책은 도시 속 마을의 확산(urban village sprawl)을 억제하지 못했으며,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임대료 상승은 저임금 이주민들을 더 외곽의 농촌 지역으로 이동하게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하이뎬(Haidian)의 IT 노동자들이 창핑(Changping)의 스거좡(Shigezhuang)으로 대규모 이동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 혼합된 주택 연속체 (Tenure Hybridity/Continuum): 도시 속 마을은 불안정한 임시 거주 형태부터 준(準)법적 형태까지 다양한 형태가 혼재하는 **주택 연속체(tenure hybridity/continuum)**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기능하며, 도시 주택 공급 시스템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높였습니다.
• 지식 경제와 비공식 공간의 결합: 도시 속 마을은 지식 및 창조 노동자(예: 예술가, IT 노동자)를 위한 저렴한 작업 및 생활 공간인 '세미 커먼즈(semicommons)' 또는 '틈새 공간(interstice)'으로 진화했습니다. 이러한 공간은 창의적인 활동을 위한 자유(freedom)와 관용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지주의 독점 임대료 추출 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 국가-시장-농촌의 상호작용: 비공식적 토지 점유는 **'기회주의적 토지 개발 과정'**의 산물입니다. 농민 지주들은 높은 임대 수익을 위해 건물 안전 기준 준수(예: 스거좡 마을의 이중 대피 통로 설치)와 같은 자발적 규정을 마련하며 정부의 개입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상향식 전술(bottom-up counterplots)**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공식성과 비공식성이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기회주의적인 토지 개발 과정에서 동시에 생산되는 **'단일한 공식성-비공식성(unitary formality-informality)'**의 형태를 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국가 주도 도시화와 시장 경제의 압력 속에서 비공식적 주거 형태는 단순한 '불법 정착지'를 넘어, 저임금 이주민의 생존 전략이자, 토지 이익을 둘러싼 국가, 시장, 농촌 집단 간의 **지속적인 협상 및 갈등의 장(contested space)**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질문3 : 다양한 이주 집단들이 도시 마을 재개발 과정에서 공간을 점유하고 재창조하는 전략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이주 집단들은 도시 마을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경쟁적인 공간 환경 속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저렴한 주택을 확보하며, 심지어 독점 지대(monopoly rent)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여러 전략을 활용하여 공간을 점유하고 재창조합니다.
주요 이주 집단이 도시 마을(urban village, chengzhongcun)의 공간을 점유하고 재창조하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렴한 주거 공간 점유 및 생계 유지 전략
비공식 거주지 활용 (Informal Tenancy):
• 일시적 거처 및 징검다리 역할: 이주 노동자들은 도시 마을을 "일시적 거처(transitory shelters)" 또는 도시 사회로의 통합을 위한 "징검다리(stepping stone)"로 활용합니다. 이는 공식 주택 시장의 높은 가격과 접근성 문제에 직면한 저임금 이주민들에게 저렴한 임대 주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도시화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 저비용 소비 전략: 이주민들은 주로 농촌 출신이며, 저임금 집단은 도시에서 소득을 절약하기 위해 협소한 공간을 소비하는 검소한 생활 방식을 채택합니다. 이는 종종 고향 마을에 주택을 짓는 등 **'분할 가구 전략(split-households strategy)'**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 비공식 경제 및 네트워크 의존: 이주민들은 도시 마을 내에서 활발한 비공식 경제와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일자리와 경력을 확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베이징에서 보모, 세탁, 청소, 수리 등 다양한 비공식 서비스(informal services) 제공을 포함합니다.
재개발에 대한 대응 및 공간 확산 (Sprawl after Demolition):
• 강제적인 일시적 거주(Enforced Transience): 대규모 철거와 강제 퇴거에 직면한 저임금 이주민들은 이주민 집단이 모이는 "도시 마을 확산(Urban Village Sprawl)" 경로를 따라 더 외곽의 마을로 이동합니다. 이는 철거 이후 인근 지역의 임대료 인상에 대한 대응이기도 합니다.
• 예시: 하이뎬(Haidian) 지역의 탕자링(唐家岭) 같은 마을이 철거된 후, IT 노동자(개미족)들은 하이뎬-창핑(Changping) 경계 지역의 스거좡(史各庄村)과 같은 더 외곽의 도시 마을로 재정착했습니다.
2. 창조 노동자 및 지식 노동자의 공간 재창조 전략
지대 격차(Rent Gap) 활용 및 세미커먼즈(Semicommons) 점유:
• '세미커먼즈'로서의 도시 마을: 예술가 및 IT 노동자와 같은 창조적 노동자들은 도시 마을을 "세미커먼즈(Semicommons)"로 간주하고 점유합니다. 이는 낮은 농촌 지대(rural land rent)와 그들이 창출할 수 있는 지적 지대(intellectual rent) 사이의 **지대 격차(rent gap)**를 활용하는 전략입니다.
• 예술 활동의 자유 확보: 예술가들(예: 헤이차오 예술 마을)은 예술 창작에 대한 행정적 제약이 적고 보헤미안적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용이 있는 도시 마을의 "자유(freedom)" 때문에 이곳에 모였습니다.
집단적 상징 자본 창출 및 공간 적응:
• 상징적 자본 축적: 이들 집단은 예술 마을, 개미족 마을 등 자신들의 거주지에 '집단적 상징 자본(collective symbolic capital)' 및 특유의 '집단적 명성(clan distinction marks)'을 축적합니다. 이는 더 많은 이주 노동자를 끌어들이고, 장소의 고유성을 높여 독점적 이점을 창출합니다.
• 물리적 공간 재창조: 예술가들은 스튜디오 및 거주 공간을 재창조하기 위해 외벽과 내부 환경을 직접 설계, 재건축, 장식하는 등 공간 재구성 및 혁신 활동을 수행합니다.
• 미시적 적응 및 안전 강화: 스거좡 IT 노동자 마을과 같이 (재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수준에서 자발적인 적응을 보였습니다. 건물주들은 화재 예방 및 규제 준수를 위해 이중 대피 통로를 만들거나, 청결한 난방 장치(저탄소 정책에 따른) 및 출입 통제 시스템(보안)을 설치하여 공간을 재조직했습니다.
3. 플랫폼 노동자의 기회 구조 활용
안전망 및 자율성 확보:
• 플랫폼 배달 노동자들은 샤오춘(肖村)과 같은 도시 마을을 선호했는데, 이는 이 마을들이 **안전망(safety net)**을 제공하고, 특히 신규 노동자들에게 플랫폼 산업에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자율성(autonomy)"**을 제공하며, 협상 및 자기 창조의 장소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이주 집단의 전략은 도시 마을이 단순히 불법적인 공간이 아니라, '경쟁적이고 구성적인 공간(Contested and Constitutive Space)'이자, 복잡한 사회적, 경제적, 제도적 조건 속에서 이주민들이 생존하고 도시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협상하고 재창조하는 "기회 구조(geography of opportunity)"임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