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https://www.visittrentino.info/en/guide/nature/lakes/lake-garda_md_2263
가르다 호수(Lake Garda)는
이탈리아 경제 수도인 밀라노-베니스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알프스 산지와 롬바르디아 평원 사이에 끼어 있는
가르다 호수는 바람을 이용한 스포츠 즉, Wind sports의 메카로 불립니다.
가르다 호수가 윈드 스포츠의 메가로 자리잡은 데는 지리적 요소가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lake-garda-revealed.com/lake-garda-wind-maps.html
꼭 기억해야 할 바람 이름
1. Peler
2. Ora
위성사진의 맨 윗부분의 화살표를 보면
북에서 남쪽으로(알프스 산악지대에서 계곡의 호수로) 움직이는 하얀색 바람 Peler와
남쪽에서 북쪽으로(계곡의 호수에서 알프스 산악지대쪽으로) 움직이는 주황색 바람 Ora가 있습니다.
출처 : Wikiwand
바람은 '고기압 -> 저기압'으로 움직입니다.
물은 비열이 크기 때문에 밤에도 알프스에 비하면 쉽게 차가워지지 않습니다.
물 위의 공기는 상대적으로 밀도가 작은 반면에(저기압),
알프스 산악지대의 공기는 오그라들어 뭉쳐있어 밀도가 큽니다.(고기압)
그래서 이른 아침에 부는 바람 (early wind = 오전7시~9시까지)을 Peler라고 하는데
이 바람은 알프스(고기압)에서 호수(저기압)쪽으로 불어 내려 옵니다.
오후(정오~오후6시)가 되면 바람의 방향이 정반대가 됩니다.
해가 뜨면 육지가 먼저 달궈지고 비열이 큰 물은 천천히 달궈져서
호수가 상대적으로 고기압이 되고, 북쪽 육지가 저기압이 되어
호수의 공기를 쭈욱 빨아 올리게 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가르다 호수의 북쪽 = 계곡의 형태를 보이는 곳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임,
호수 남쪽지역은 바람이 복잡하게 나타남.
이 지역의 풍속이 강력한 것은 깔대기 같은 지형도 큰 역할을 하고 있음)
Peler와 Ora가 나타나는 깔대기와 같은 협곡 지형
북풍(Peler)과 남풍(Ora) 중에 누가 누가 더 쎌까요?
정답은,
산과 호수의 기온차는 아침시간에 더 크기 때문에
북풍(Peler)이 더 강력하다고 합니다.
= 그래서 위의 지도에서도 Peler의 길이가 더 길게 나타납니다.
사진출처 : http://globalkitespots.com/lake-garda-kitesurf-day-trip/
이런 걸 해본적은 없지만
바람의 패턴이 일정해서 '윈드서핑' 뿐만 아니라 '패러 글라이딩'에도 최고라고 합니다.
확대하면서 보세요~
가르다 호수의 서쪽에 자리잡은 Como호수도 wind sports로 유명한 곳입니다.
꼬모 호수의 바람을 설명하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http://414kiting.com/como-kitesurf-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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