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자료/아시아(동남아) 59

라오스의 수력발전과 비트코인

세 줄 요약 1. 바다하고 접하지 못한 국가인 '라오스'에게는 관광업과 전력 수출이 주된 수입원 2. 코로나로 관광객이 끊기니 돈은 부족하고, 마침 중국에선 중국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시키니 이참에 비트코인 채굴을 승인해서 콩고물 좀 묻히기로 작정함 3. FT왈 : 라오스 정부야. 그거 승인시키면 검은 돈들이 왔다리 갔다리 할텐데, 너네같은 금융업 후진국에선 감당하기 어려울껄? 라오스의 수출품목을 살펴볼까요? 1위가 당당히도 '전력' 라오스는 왜 전기가 풍부할까요? 정답은 아래 지도에 있습니다. Map of Hydropower Projects in Lao PDR 처음부터 라오스가 전력이 풍부했던 국가는 아니었습니다. 2000년만 하더라도 전체 인구중에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비율은 46%정도였는데 20..

코로나 사태로 살펴본 카타르와 싱가포르의 닮은 점

이번 주 이코노미스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이것이였다. The Gulf’s outbreak Covid in the camps - Migrant workers in cramped dorms are falling ill 내용인 즉은 위의 GCC (걸프 협력회의 : Gulf Cooperation Council) 6개국은 외국인 구성비율이 매우 높다라는 공통점이 있다. 심지어 카타르는 전체 인구 280만명 중 220만명이 외국인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외국인은 (1) Well-off foreigners 와 (2) Labours 두 종류가 있다. (1) Well-off foreigners 의 범주에 해당하는 돈 많은 외국인들은 사회적 격리에 큰 어려움이 없다 월급도 빵빵한데다 도시 외곽 빌라나 바다가 보이는..

중국 메콩강 상류댐이 이웃을 메마르게 한다

페이스북에 썼던 글 재탕 보라색 동그라미가 새로 물을 채우고 있는 인공 호수들입니다. 메콩강쪽에 유독 많아 보입니다. 지리샘들에겐 익숙한 태국의 쏭크란(4월 13~15일)에는 내국인 외국인 가랄 것 없이 지나가면 여지 없이 물벼락을 뿌려댄다. 쏭크란(쏭깐)은 우기의 시작을 알리는 태국의 민족 명절로 우리나라로 치면 '음력설'에 비유할 수 있다. 우기가 오기전(12, 1, 2월)까지 태국의 날씨는 어떨까? 한마디로 환상적. 그 자체이다. 이 시기는 대륙에서 바다쪽으로 부는 계절풍이 지배하는 시기로, 방콕을 예로 들어 설명해본다면, 습기는 없고 아침엔 19도, 낮에는 30정도를 꾸준히 유지한다. 심지어 북쪽의 산악지대는 얇은 오리털 점퍼를 입기도 한다. 이 시기는 강수량이 적은 것이 매우 일반적인 현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