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자료/아시아(동남아)

라오스의 수력발전과 비트코인

bus333 2021. 9. 19. 16:46

Financial Times - 2021.09.16

 

 

세 줄 요약

 

1. 바다하고 접하지 못한 국가인 '라오스'에게는 관광업과 전력 수출이 주된 수입원

 

2. 코로나로 관광객이 끊기니 돈은 부족하고, 마침 중국에선 중국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시키니 이참에 비트코인 채굴을 승인해서 콩고물 좀 묻히기로 작정함

 

3. FT왈 : 라오스 정부야. 그거 승인시키면 검은 돈들이 왔다리 갔다리 할텐데, 너네같은 금융업 후진국에선 감당하기 어려울껄?

 

 

 

 

 

 

 

 

라오스의 수출품목을 살펴볼까요?

 

1위가 당당히도 '전력'

UN Comtrade (2018)

 

 

 

 

라오스는 왜 전기가 풍부할까요?

정답은 아래 지도에 있습니다.

 

 

 

 

 

Map of Hydropower Projects in Lao PDR

라오스 국가 경제 연구소 연구원 Vanxay Sayavong의 논문 : Risk and Opportunities: the Productive Capacities in Lao PDR (2018)

 

 

 

 

처음부터 라오스가 전력이 풍부했던 국가는 아니었습니다.

ADB - Key Indicators for Asia and the Pacific 2016 (47th Edition)

 

2000년만 하더라도 전체 인구중에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비율은 46%정도였는데

2012년이 되면 70%까지 급증하게 됩니다.

 

그리고 생산된 전기의 90%정도는 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 재생에너지는 수력발전에 의한 것이겠지요.

 

 

 

 

 

 

동남아시아 전체를 Power Grid 측면에서 큰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라오스는 ASEAN 국가들 중에서 전력 생산이라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출처 : THE NATION - 2017.06.20

 

 

이런 나라에 관광객은 오질 않고,

제조업도 비중이 낮으니 코로나 기간중에 내수와 수출 둘다 고난의 행군을 했을테고

그러니 전기는 남아돌았을테고

목구멍에 거미줄 치게 내비 둘 수는 없으니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SK건설사의 라오스 댐 붕괴사건도 크게 보면 ASEAN Power Grid 프로젝트 사업중에 벌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https://geowiki.tistory.com/1759

 

라오스 댐 붕괴와 아세안 파워 그리드 (미얀마 댐 붕괴도 같은 처지)

관련자료 라오스에서 댐이 무너져서 큰 일이 났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저 어렸을 적 1987년 부여 홍수가 떠올랐습니다. 1987년 부여 홍수가 참사까지는 아니었더래도 주민들에게는

geowik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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