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자료/북아메리카

산꼭대기로 올라가버릴지 모르는 밴쿠버(Vancouver)의 지리적 운명

bus333 2018. 7. 10. 16:17

참고문서

GeoTour Guide - for The West Kootenay, British Columbia.egg

Stanley Park GeoTour.egg

vancouvergeotourguide2009_me.egg





이번달 Candian Geographic 제목이 참 재미있습니다.


<Delta Force>


우리말로 번역하면

어색하긴 하지만


'삼각주의 힘'


Delta Force는 특수 부대이름이기도 하죠.

중의적인 표현인데 이름 참 재미있게 잘 졌습니다.


출처 : Canadian Geographic - 2018.08


그림만 봐도 충적평야가 드넓게 펼쳐졌습니다.

이 넓은 Delta가 모두 밴쿠버는 아니구요.

어디가 밴쿠버일까요?


맨 왼쪽이 '밴쿠버'라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cgenarchive.org/vancouver-geomap.html



강의 상류는 빙하에 의한 U자형 계곡들이네요.

해수면이 좀만 높았으면 피요르네요.












맨 왼쪽이 밴쿠버입니다.







출처 : Stanley Park GeoTour 

by A collaboration between MineralsEd and the Geological Survey of Canada



해수면이 올라와도 밴쿠버는 조금 나중에 잠기겠군요.

주변 삼각주보다 살짝 높아요.


그리고 구성물질도

밴쿠버는 빙기 퇴적물질로 덮여있구요

프레이저 강 바로 옆의 Delta와 Richmond는 최근 범람한 하천 퇴적물로 덮여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은

수업시간에게 학생들에게 가르칠땐 피요르가 수심이 엄청나게 깊다고 하는데

어떻게 피요르 입구를 퇴적물질이 떡~하니 막아서고

그것도 모자라

대규모의 충적평야까지 형성할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인데,,,






Scale을 달리하여 밴쿠버를 바라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도에는 오타가. 밴쿠버인데..)






저 요상하게 생긴 Vancouver Island는 

유라시아 판에 충돌하고 있는 '인도'하고 비슷한 운명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전혀 모르던 얘긴데 이번에 구한 그림 책에 이게 나오더라구요.



출처 : Aerial Geology 

- A High Altitude Tour of North America's Spectacular 

Volcanoes, Canyons, Glaciers, Lakes, Craters, and Peaks (2017) - 44page 

(이 영어 그림 책 강추입니다^^)





밴쿠버 아일랜드가 방패막이처럼 떡하니 막아주고

그 뒤에 숨어 있는 프레이저 강은 빙하성 퇴적물질을 계속 운반하여

밴쿠버를 만들어내고..



수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밴쿠버 아일랜드가 육지쪽으로 이동하면서 밴쿠버를 밀어붙여

밴쿠버를 덮고 있던 빌딩들은 산꼭대기로 올라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