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자료/기후-강수 56

2016년 파리 대홍수의 원인은?

관련 포스트 지리샘들은 파리에 가면 뭘 봐야할까? 먼저 동영상을 하나 보도록 하죠. 앞에 링크를 걸어 놓은 포스팅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경사 높은 곳이 어디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정답은 몽마르뜨 언덕 오르는 계단입니다) 기후 통계는 30년을 최소 단위로 한다고 하고 재난에 대비한 시설은 100년 통계를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는 1910년 대홍수가 있었고 이번 2016년에 대홍수가 또다시 발생했으니, 100년 통계로도 안되겠네요. 어디가 홍수에 취약한지 짐작할 수 있으실 겁니다. 그 중에 하나가,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루브르를 방문해보신 분께서는 아시겠지만 로마시대 주요 유적은 루브르 지하에 있습니다. 만약 범람이라도 해서, 지하로 흘러들어가면 큰 일이 나겠지요. 이 미친듯한 강수의 ..

타이베이, 싱가포르, 홍콩에서 볼 수 있는 회랑 문화(回廊)

타이베이, 싱가포르, 홍콩 세도시의 공통점을 찾아본다면 첫째 자연적 측면에서는 - 셋다 우기에 어지간히 습하고 더운 동네들입니다. 둘째 인문적 측면에서는 - 중화문화권이라는 것 - 면적이 좁고 지가가 매우 매우 비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세지역은 공통적으로 발달한 것이 회랑 문화입니다. 먼저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먼저 대만 거리 Google Street View입니다. 이번에는 홍콩입니다. 이번에는 싱가포르입니다. 일반 국가들의 회랑(回廊)들하고 약간 다른 점 찾으셨습니까? 다시한번 대만 사진을 보겠습니다 덥고 습한 나라에서 우산을 맨날 챙겨서 다니는 것도 참 귀찮은 일일 것입니다. 뛰어다니면서 비 피하는데 신경이 온통 쏠린다면 상인들 매상에 타격을 줄테고요 이 땅 값 비싼 도시들 건물들이 1층 공..

미국의 꽃샘현상이라 불리는 '앨버타 클리퍼'의 원인은 뜨거운 치누크

엊그제 토론토로 돌아간 조카가 '삼촌 여기는 4월인데 눈세상이야~!' 라고 전화를 하는 바람에 호기심이 샘 솟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캐나다와 오대호 연안의 꽃샘추위라 불리는 'Alberta Clipper' 현상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앨버타가 세계지리 시험문제에 나온다면 십중팔구는 석유자원과 관련된 문제일 것입니다. 앨버타가 석유 말고 또 유명한 것이 있다면 "소고기"입니다. 그걸 어떻게 아냐면 캐나다 갔다온 아들놈이 맨날 앨버타 소고기 타령을 하니 자연스레 알 수 밖에요. 소고기가 유명한 이유도 간단합니다. 프레리의 최북단보다 더 올라가는 평야지대로 구성된 앨버타주는 지형조건은 좋으나 너무 추워서 주곡작물 재배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생활방식은 그 추위를 견디고 자라나는 풀을 먹고 ..

태국의 우기를 알리는 쏭크란 축제, 그리고 동남아의 쥐불놀이

여름이 오면 동남아시아는 남서 계절풍이 지배합니다.남서 계절풍이 불어오면 우기도 함께 시작됩니다. 2016년 3월 19일 위성영상입니다. The Asian monsoon dominates the climate of Southeast Asia. From roughly mid-April to September, it is rainy and hot; from November to mid-March, it is cooler and dry. Late in the dry season, fires become widespread 사진의 뿌연 것은 모두 구름이 아니라 연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월 19일 영상을 보면 이미 남남서 계열의 바람이 불긴하지만아직 본격적인 우기는 시작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위의 영문 ..

대만의 지역별 강수량 분석 (대만의 겨울 날씨가 궁금해요)

2016년 2월 26~29일까지의 대만 여행에서 가장 신기했던 점은 1. 타이페이의 겨울 날씨는 매우 변화무쌍해서 예상하기 힘들었다는 것. 2. 생각보다 매우 추웠다는 것. 3. 을씨년스럽게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우산 혹은 우비는 필수!!) 대만의 기후에 관해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을 하고 갔다가 낭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겨울이니까 강수도 적을테고 기온은 태국보다 좀 더 추운 정도일테니 스웨터에 바람막이 정도만 입고 가도 되겠다' 라 생각하고 옷을 준비했는데, 엎진데 덮친격으로 몸컨디션까지 좋지 않아서 비오는 충렬사에서 얼어죽을 뻔 했습니다. 뭐야? 대만??? 이 날씨의 정체는???? 그래서 결심했다. 한국에 돌아가면 이 죽일놈의 타이페이와 대만의 기후에 관해서 알아보겠노라고. *..

루체른의 needle dam (스위스에 하계 집중강수가 있었다면?)

관련 자료 꽃할배로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스위스의 루체른 저 뒤에 보이는 목조 다리가 카펠교입니다. 저 다리에서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루체른 호수이구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루체른이란 곳이 어디에 있냐면 주변 생긴 것은 이렇습니다. 루체른 호수가 참 크지요? 호수의 규모는 아래와 같습니다. Max. length 30 km (19 mi) Max. width 20 km (12 mi) Surface area 113.6 km2 (43.9 sq mi) Average depth 104 m (341 ft) Max. depth 214 m (702 ft) Water volume 11.8 km3 (2.8 cu mi) Residence time 3.4 years Shore length1 143.7 km (89.3 mi) ..

old Zurich의 보도블럭에 파인 얕은 물길

취리히 구시가지를 old Zurich라고 부릅니다. 이 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날씨가 좋았을때는 보이지 않던게 비가 내리니 눈에 보입니다. 연중 부슬부슬 비가 자주 내리는 이곳 기후에 맞게 물길도 얕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사진이 2016년 지리사진전 포스터로 뽑혔네요 ㅎㅎ 집안의 영광일세~ 서안해양성 기후에서의얕은 물골의 역사는 결코 짧지 않습니다.출처 : The Oxford Illustrated History of the World by F. Fernández-Armesto (2019) Oxford Univ - 154page

분지의 대기오염이 어떻게 폭우를 불러오는가?

How Air Pollution Makes Floods Worse 간만에 흥미로운 기사가 떴네요 A better understanding of how aerosols interact with weather could lead to better flood forecasts, fewer floods By Erin Blakemore smithsonian.com July 9, 2015 제목만 보고.. 음..미세먼지가 응결핵 역할을 한다는 건가?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 글을 읽다보니 이번 연구가 큰 의의를 갖고 있네요 Heavy air pollution has increased rapidly in regions such as China and India, where economic growth 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