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세계지리 수업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위의 지도가 어느 용도로 사용되는지 금새 짐작하실 겁니다. '민족'과 현대의 '국경'이 달라 분쟁이 잦다 뭐 이런 소리를 하고 싶을 때 저 지도를 자주 갖다 쓰곤 합니다. 왜 항상 민족-국경 사례에서 아프리카만 인용하고 서남아시아에 대해서는 별로 안 다루는지... 좀 섭섭한 것도 사실입니다. (매체에서 접하는 빈도는 서남아시아가 더 높은데, 그 지역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이슬람', '사막', '석유' 뿐이니 관심도 가지 않고, 이해도 안되고 -> 무한 반복) 지난주 The Economist에 'Unintended consequences'라는 제목의 조그만 기사가 났습니다. 그 내용의 핵심은 'The Sykes-Picot carve-up led to a 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