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verning Urban Development in China"**는 중국의 도시 개발 및 거버넌스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포괄적인 자료입니다. 이 책은 계획 중심의 국가 역할, 특히 **"국가 기업가 정신"**이라는 개념을 강조하며, 토지 재정, 금융화, 도시 재개발, 혁신, 환경 거버넌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가의 영향력을 살펴봅니다. 저자들은 단순한 시장 논리를 넘어선 국가적 의도와 정치적 목표가 중국 도시 발전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문서는 구체적인 도시 개발 프로젝트와 정책 사례를 통해 이론적 논의를 뒷받침하며, 중국의 특수성과 더 넓은 비판적 도시 연구 담론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조명합니다.
중국 도시 개발 및 거버넌스 브리핑 문서
출처: Fulong Wu 외, "Governing Urban Development in China - Critical Urban Studies (2024) Routledge" 발췌본.
1. 핵심 개념: '국가 기업가 정신(State Entrepreneurialism)'
본 서적의 핵심 개념은 '국가 기업가 정신'으로, 중국의 도시 개발 및 거버넌스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틀을 제공합니다. 이는 서구의 '도시 기업가 정신(Urban Entrepreneurialism)'과 유사해 보이지만, 국가가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정치적 전략과 계층적 이익을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 정의: 국가 기업가 정신은 "경제 성장, 안정성, 자본 축적 및 그에 따른 거버넌스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의도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 도구를 도입, 개발, 배치하고 시장과 유사한 기업 활동에 참여하는 국가 기구, 특히 지방 국가를 의미한다" (Wu 2018b, p. 1384; Wu 2023b, p. 365).
- 국가와 시장의 변증법적 관계: 중국의 거버넌스는 "계획 중심성(planning centrality)과 시장 도구(market instruments)" (Wu 2018b)의 결합으로 설명됩니다. 이는 강력한 국가가 시장 원리 위에 존재하지만, 동시에 시장 교환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역설적인 상황을 반영합니다. 국가는 시장이 작동하는 경계를 설정하며, 시장화는 종종 외부 위협이나 내부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발생합니다.
- 계층 이익 및 자본 축적: 국가 기업가 정신은 자본주의의 도전에 대한 전술적 대응으로, 자본 축적 유지는 국가 정당성(legitimacy) 강화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이는 신자유주의가 계층 이익을 달성하기 위한 거버넌스 접근 방식이라는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의 관점과 유사하게, 중국의 경우에도 계층 이익이 자본 축적과 일치함을 시사합니다.
2. 중국 도시 거버넌스의 역사적 형성 및 변화
중국의 도시 거버넌스는 국가의 위기 관리 능력과 글로벌 정치 경제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진화해 왔습니다.
- 중앙 계획 경제 시대(1949-1978): 계획 경제 하에서 도시는 "생산적이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도시 개발에 대한 투자가 제한되었습니다. 이는 자본 축적의 모순으로 이어졌으며, 자본주의 하의 과잉 축적 위기와 유사한 궤적을 보입니다.
- 초기 시장 지향 개혁(1979-1991): 1980년대에는 계획 경제 시스템에 시장 메커니즘이 도입되어 자본 축적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창출했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향진 기업(TVEs)의 성장과 함께 '지방 국가 조합주의(local development corporatism)'가 나타났습니다.
- 수출 지향 산업화와 도시 기업가 정신의 등장(1992-2000): 덩샤오핑의 1992년 남순강화 이후, 외국 자본 유입과 도시 간 경쟁으로 거버넌스는 더욱 시장 친화적으로 변모했습니다. 지방 정부는 부동산과 같은 수익성 있는 부문에 직접 참여하여 '국가 기업가 정신'의 초기 형태를 보였습니다. 이는 이익 추구 활동으로서 국가의 경제적 개입에 초점을 맞춥니다.
- 세계 공장 모델과 '이중 운동'(2001-2007): 중국의 WTO 가입은 수출 지향 개발의 성숙을 알렸습니다. 국가는 자본 축적의 구조적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후진타오-원자바오 지도부는 사회적 긴장에 대응하기 위해 복지 축소에서 사회 보장 시스템 구축으로 정책을 전환했습니다.
- 재정화된 국가 기업가 정신(2008-현재):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 정부는 4조 위안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방 정부가 '지방 정부 금융 기관(LGFVs)'을 통해 부채를 조달하는 재정화(financialization) 접근 방식으로 이어졌습니다. 국유 은행이 자본 시장을 지배하며, 금융화는 국가가 금융 도구를 동원하여 개발 자본을 조달하는 '재정화된 국가 기업가 정신(financialized state entrepreneurialism)'으로 설명됩니다 (Wu 2023b).
3. 도시 개발의 주요 측면과 국가 기업가 정신
3.1. 계획(Planning): 국가 중심성 및 정치적 위임
중국의 도시 계획은 시장 지향 개혁 이후에도 해체되지 않고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 생존 및 변화: 서구와 달리 중국의 계획 시스템은 시장화 이후에도 살아남았고, 그 역할은 오히려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사회주의 시대의 '행정적' 유산으로, 계획이 지방 정치인들의 '재직 중 업적'을 보여주는 수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 '성장을 위한 계획(Planning for Growth)': 초기 개혁 시대에는 GDP 성장 촉진이 계획의 주요 목표였습니다. 국가는 계획을 통해 자원을 동원하고 인프라를 제공하여 경제 성장을 지원했습니다.
- 국가 정치적 위임으로의 전환: 2010년대 이후 계획은 단순한 경제 성장을 넘어 '생태 문명', '인민을 위한 도시 건설', '고품질 개발'과 같은 광범위한 국가적 정치적 목표를 반영합니다. 2018년 '국가 국토 공간 계획'으로의 통합은 계획의 규제적 역할을 강화하고, 국가는 여전히 계획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기술성 대 정치성: 계획은 종종 기술적이고 관리적인 과정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국가 기구 내부의 정치적 고려 사항(중앙-지방 관계, 정부 부처 간 협상)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3.2. 재정화(Financialization): 국가의 긴 그림자
중국의 도시 개발은 막대한 자본을 필요로 하며, 이는 재정화 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 정의 및 중국의 특수성: 재정화는 금융 행위자, 시장, 관행의 지배력 증가를 의미합니다. 중국의 경우, 이는 서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금융 부문의 자율적 지배력보다는 국가의 의도적인 금융 도구 활용과 긴밀하게 얽혀 있습니다.
- 토지 기반 재정(Land-based Finance)에서 토지 재정화(Land Financialization)로의 전환:토지 기반 재정: 초기에는 지방 정부가 토지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도시 개발에 재투자했습니다. 이는 주로 수익 창출이 목적이었습니다.
- 토지 재정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토지는 단순한 수익원이 아니라 자본 동원을 위한 지렛대로 사용되었습니다. 지방 정부는 토지 자산을 담보로 활용하여 지방 정부 금융 기관(LGFVs)을 통해 막대한 부채를 조달했습니다. 이는 토지가 실제 가치보다는 미래의 투기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허구적 자본(fictitious capital)'으로 기능하게 되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 탈재정화(De-financialization) 노력: 중앙 정부는 그림자 금융 및 LGFV 부채로 인한 금융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탈재정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금융 상품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 운영을 국가 통제 하에 두어 금융 위험을 억제하고 보다 규제된 형태(예: 지방 정부 채권)를 도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국유 기업(SOEs)의 역할: 도시 개발 및 투자 회사(UDICs), 즉 '천토우(chengtou)'는 개발 및 금융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중요한 국가 기관으로, 지방 정부를 대신하여 자본을 조달하고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3.3. 도시 재개발(Urban Redevelopment): 성장 기계 역학을 넘어
중국의 도시 재개발은 서구의 '부동산 주도 재개발(property-led redevelopment)'과 유사한 특징을 보이지만, 국가의 강력한 개입과 다중 목표적 성격이 두드러집니다.
- 다중 목표적 재개발: 재개발은 단순히 부동산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낙후된 주택 개선, 경제 구조 재편, 금융 안정 유지, 그리고 '생태 문명'과 같은 국가 정치적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 '세 가지 오래된 것(Sanjiu)' 재개발: 노후 주택, 노후 도시 지역, 노후 공장의 재개발은 특히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경제 구조 조정과 사회 안정 유지를 위한 국가 전략으로 추진되었습니다.
- 점진적 재개발(Incremental Regeneration)/마이크로 재개발(Micro-redevelopment): 대규모 철거 및 이주에 따른 사회적 갈등과 비용 증가로 인해, 작은 규모의 점진적 재개발이 실험되고 있습니다. 이는 물리적 외관을 보존하면서도 토지 이용 및 기능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옵니다.
-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의 재해석: 중국의 도시 재개발은 서구의 전형적인 젠트리피케이션(중산층의 유입에 의한 기존 주민 이주)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이는 종종 개인 가구보다는 '젠트리피케이션된 국가(gentrified state)'에 의해 주도되며, 사회적 갈등을 억제하기 위한 국가의 의도적인 개입을 반영합니다.
3.4. 혁신(Innovation): 하이브리드 '국가 토착' 모델
중국의 혁신 거버넌스는 국가 전략과 시장 메커니즘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 진화하는 모델: 중국의 혁신 시스템은 국가 주도에서 시장 중심 혁신으로 변화했지만, 여전히 국가가 전략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는 '새로운 총체적 국가 시스템(new whole state system)'으로 설명되며, 핵심 기술 및 전략 산업에서 국가의 역할이 강화됩니다.
- 도시 기반 혁신 전략: 고등 기술 공원(high-tech parks)과 과학 도시(science cities)는 중국 혁신 공간의 핵심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기업의 자발적 집적을 넘어 국가의 의도적인 계획과 투자를 통해 건설됩니다.
- 재정화의 역할: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재정화는 국가가 혁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본을 동원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지방 정부 금융 기관(LGFVs)은 혁신 활동을 위한 인프라에 자금을 지원하고 벤처 캐피탈을 설립하는 역할을 합니다.
- 다국적 기업의 R&D 센터 및 인재 유치: 다국적 기업의 R&D 센터 유치와 해외 인재 유치 프로그램(예: '천인 계획')은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이는 특정 지역에 혁신 자원을 집중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3.5. 환경(Environment): 생태 문명 하의 사회-생태학적 해결책
중국은 급격한 경제 성장과 도시화로 인한 심각한 환경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대한 거버넌스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 '생태 문명'의 부상: 2012년 시진핑 주석의 '생태 문명' 개념은 환경 거버넌스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효용을 넘어 환경을 우선시하는 국가 전략적 전환을 의미합니다.
- 사회-생태학적 해결책(Socio-ecological Fix): 환경 프로젝트는 자본 과잉 축적의 위기를 해결하고 자본 축적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을 개선하는 '해결책'으로 간주됩니다. 이는 단순한 '그린워싱(greenwashing)'이 아니라, 환경 개선을 실제로 시도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는 임시 방편적 성격을 가집니다.
- 다중 규모 국가의 역할: 중앙 정부는 '생태 문명'이라는 광범위한 목표를 제시하고, 지방 정부는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 합니다. 이는 '권위주의적 환경주의(authoritarian environmentalism)'와 동시에 지방의 재량권 및 유연성을 보여줍니다.
- 시장 운영 및 사회 참여: 환경 프로젝트는 종종 국유 기업이나 개발 회사와 같은 시장 행위를 통해 구현됩니다. 또한, 국가 주도의 캠페인이나 중산층의 자발적 이니셔티브를 통해 사회 참여를 장려합니다.
4. 결론: 국가 기업가 정신의 본질과 시사점
본 서적은 중국의 도시 거버넌스를 '국가 기업가 정신'이라는 렌즈를 통해 분석하며, 이는 서구의 도시 연구 개념들을 재고하게 합니다.
- 국가 중심성 유지: 시장 메커니즘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거버넌스는 여전히 국가 중심성을 유지하며, 시장과 사회는 국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이는 '원거리 통치(governing at a distance)'라는 신자유주의적 개념과는 다릅니다.
- 자본 축적과 영토 정치의 변증법적 관계: 중국은 완전한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며, 자본 축적과 국가의 영토적 이익(territorial politics) 사이의 긴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국가는 경제적 수단을 사용하여 당-국가의 정당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 다중 목표적 접근: 중국의 도시 개발은 GDP 성장률, 토지 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고품질 개발', '생태 문명', '인민 중심의 도시화', '혁신' 등 다양한 국가적 목표를 추구합니다.
- 도전과 미래: 중국의 '국가 기업가 정신'은 강력하고 전능한 국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글로벌 팬데믹 이후의 세계와 자본 축적 위기에 대한 국가의 대응을 반영합니다. 국가는 시장 신호를 무시하고 비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기도 하며, 이는 자원 활용의 비효율성과 미완성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가 기업가 정신'은 중국의 도시 개발 거버넌스가 자본 축적과 영토적 정치라는 이중의 논리에 의해 형성되며, 국가는 시장을 도구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의 다중 목표를 달성하려는 능동적인 행위자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기존 서구 중심의 도시 연구 이론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며, 21세기 도시 개발 거버넌스의 더 폭넓은 그림을 제시합니다.
NotebookLM이 추천하는 질문을 통해본 책의 내용
질문1 : 중국 도시 개발 거버넌스에서 '국가 기업가 정신'의 핵심 특징은 무엇인가?
질문2 : 중국 도시 계획과 개발 자금 조달에 있어 국가의 역할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질문3 : 중국의 혁신, 환경 거버넌스, 도시 재개발은 국가 중심 모델에 어떻게 부합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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