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1012795171
기사내용 요약 :
설비용량 기준 8.2GW (고정식)급 풍력발전기를 1025개 설치하겠다.
그렇다면 8.2GW/1025개 = 개당 8MW 라는 얘기
'근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규모이지?'
감이 안오는게 당연한 얘기죠.
그래서 대충이나마 짐작이라도 되시라고 그림으로 준비를 해봤습니다.
원래 전통적인 해상 풍력 발전소는 수심 60m가 넘으면
발전기를 해저에 고정하기가 어려워 설치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바닷가에서 직선 거리로 30Km 이내이면서)
헌데,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수심 90m 정도도 가능해졌다고 하네요.
핵심 아이디어는 부표처럼 풍력발전기를 해상에 붕붕 띄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아니... 어차피 띄울 수 있으면 수심 100이건 200m 건 상관없는거 아냐? 라는 질문이 있으실 수 있겠죠?
아마, 전력선이나 기타 시설 설치 때문인 듯 합니다. (그 내용은 기사에 나오질 않아서^^:)
요~ 바람개비 한개가 6MW짜리입니다. (바람개비 직경 154m, 높이는 253m)
총 5개를 설치해서 30MW급 발전소가 탄생한 것이지요.
이걸로 36,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그 규모가 짐작이 잘 안되시죠?
위 그림이 비고정형 해상 풍력 발전기의 구조입니다.
노란색 부분이 6MW급 발전기의 부력장치에 해당합니다.
규모가 어마어마 하죠?
저 바람개비가 6MW를 생산하는데
신안 앞바다에 설치될 것은 8MW짜리라고 하네요.
이걸 몇 개 설치한다고요?
1025개입니다.^^
(참고로, 스코틀랜드 해상풍력단지는 5개의 바람개비로 되어 있는데, 이게 4Km2 의 바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대략, 최소한으로 잡아도 800 Km2 정도의 바다가 필요하겠네요
대략, 직경 28Km가 어느 정도냐면
노란선 네개로 사각형을 만들면 이게 해상 풍력 단지의 규모가 되겠군요.
(저기에 양식장이 없다는 전제로..)
(그리고 해안선에서 30Km 이내로 설치해야한다는 조건까지 지키려면...딱 저정도인데...)
www.equinor.com/en/what-we-do/floating-wind/hywind-scotlan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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