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넘기다 아래와 같은 사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태국하고 캄보디아 또 국지전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불법 목재 채취와 불법 밀렵과의 전쟁이라고 합니다.
뭐.. '우리 정부는 이 정도로 생태계를 위해 노력해요' 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생색내기용 오바액션 아냐? 라 생각했는데
사진 밑에 캡션을 보니
"오~~~~~ 그럴 수도.." 라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에 30만달러까지 간다는데
30만 달러면? 3억원 넘는거 맞죠?
이 나무가 도대체 뭔데???
작년 겨울, 대만 국립 박물관에 갔더니
중국 최고급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를 종류별로 전시해놨더라구요.
지리와 관련이 있을 것 같아 사진을 찍어뒀는데, 어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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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
사진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대만 국립박물관아 아니라,
제작년 상하이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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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간 여러 종류의 나무 중에 영어로는 Rosewood
한문으로는 '자단(紫檀)'이라 불리는 이 나무가 그 중 대빵인 듯합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벌목할 때 장미향이 난다해서 Rosewood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Rosewood 관련 기사는, 이미 2000년대 초반 부터 서방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었는데
가디언이 마다가스카르의 불법채취에 대해 보도를 하였습니다.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3/dec/23/madagascar-illegal-logging-rosewood-smuggling
그리고, 또 다른 대표적 벌목 국가는 '브라질'
이 지역들간의 공통점은 열대우림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침엽수와 열대우림 중 누가 단단할까요?' 라고 물어보면
십중 팔구는 '침엽수'라고 답합니다.
왜냐면, 혹독한 환경에서 자라니까 단단하지 않을까 라고 추측했다고...
암튼, 럭셔리 가구에 사용되는 단단한 고급 목재는 대부분 열대우림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지리샘들을 위한 한가지 첨언 : Af기후와 열대우림 지역은 일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Am도 강수가 충분하기에 열대우림이 나타나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미얀마입니다.)
조선일보 보도와 같이 최근 캄보디아 인근에서는
이로 인한 총격전까지 벌어져 사회 이슈로 떠 올랐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미얀마와는 달리 태국은 밀렵 및 Rosewood 불법 채취를 강력 대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맨 위와 같은 기사가 등장했던 것입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10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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