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boundary health impacts of transported global air pollution and international trade
Nature원문 : 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543/n7647/full/nature21712.html
과학동아 - 네이처, “中미세먼지로 1년 간 韓-日 3만900명 사망”
中 미세먼지에 3만 명 사망?…알고 보니 중국 '면피용' 논문
약간은 한가한 일요일이라 짬을 내서
늦었지만 이 기사에 대해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03월 30일자 조선일보 내용입니다.
조선일보의 내용을 읽고나면
"나쁜 중국놈들이 드디어 자기들이 뿜어내는 미세먼지가 한국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는 걸 자백하고 있군.
게다가 국제적 학술지 네이처에까지 실린 것을 보니 과학적으로도 틀림 없는 얘기겠네"
라고 생각할 사람이 99%일 것입니다.
그런데, 당사자인 보고서의 제1저자인 칭화대의 장교수는
대한민국 언론매체들의 이런 보도에 대해 아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가 무역거래와 대기오염간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인데
한국 언론이 해당 연구의 본래 취지를 왜곡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 길래
하나의 보고서에 대해 반응이 이렇게 다를까요?
위의 보고서가 얼마나 핫한 내용인지
보고서가 발표되자 마자 이코노미스트에서도 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빨간색 국가는 Deaths Export 국가 (즉, 죽음 수출국)
파란색 국가는 Deaths Import 국가 (즉, 죽음 수입국)
죽음 수출국은 뭐고, 죽음 수입국은 뭘까요?
두번쨰로 강력한(두번째로 빨간, 서유럽이 1위) 죽음 수출국 미국과
세번째로 강력한(세번째로 파란, 동유럽이 1위) 죽음 수입국 중국을
사례로 이야기를 풀어보면 이런 얘기입니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은 미국 사람들이 먹고 사는데 꼭 필요한 용품들을 생산하느라
미세먼지 발생이 너무 많다.
니들 먹고 사는 거 뒷바라지 하느라 우리 중국은 죽어나고 있다.
전 세계는 중국이 미세 먼지로 수 많은 국가들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반환경국가라고 손가락질하지만
실제로, 죽어나는 것은 중국인들이고
진짜 나쁜놈들은
우리에게 물건을 주문하는 놈들이다.
환경문제가 국경 없는 문제라 인식하고
남의 나라 환경문제에도 쉽게 간섭하고 지랄떠는데
니네가 과연 그럴자격이 있을까?
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언론매체를 읽는 한국인들은 맨 앞에 내용처럼 반응을 하니
보고서의 저자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 아니겠습니다.
* PS : premature deaths는 조기사망이란 뜻으로
중국의 미세먼지가 한국, 일본인을 3만 9천명 죽였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90세까지 살 수 있었던 걸 85세까지로 수명을 줄인게 3만 9천명에 달한다는 얘기입니다.
The Economist 2017.04.01 - 69page
아래 첨부화일은 Nature 원문자료로, 유료자료라서 비번이 걸려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스크랩의 의미로, 여기까지
(요즘 무지 바쁘네요 ㅠ.ㅠ)
#미세먼지 #중국 #네이처 #nature #pm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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