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나 가스가 신기조산대에서 주로 생산된다고 가르쳐야 하나?

이 문제를 보면서 아쉽아쉽아쉽 했다.

평상시에도 찝찝한 마음이 있었지만

시험 바로 전날 읽었던 

"Understanding World Regional Geography by Erin H. Fouberg (2015) Wiley" 책 때문에 더 그랬는지 모르겠다.

학생들에게 화석 연료와 관련해서 

'신생대 3기'에 초점을 맞출게 아니라 

Fossil fuels form in sedimentary rocks that undergo heat and

pressure over time. The carbon in fossil fuels comes from

the live plant and animal material that slowly becomes oil

and natural gas. 

탄소의 순환과

퇴적층 + 지각 운동

얘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석유와 가스 생산지를
지각이 불안정한 신생대 3기에만 촛점을 맞추다보니

안정적인 고기조산대의 대표주자인 

러시아 우랄 산맥 주변의 석유와 가스

호주 그레이트 디바이딩 주변의 가스전을 설명하기 어려워진다.

왜냐면

가스 혹은 석유 = 신생대 3기 (지진이 활발한 곳)으로

못박아 놨기 때문이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석유와 가스로 먹고 사는 러시아를 학생들이 이해를 못한다.

왜 중동도 아닌데, 석유와 가스가 그렇게 많이 나냐고 궁금해 한다

러시아의 에너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동유럽과, 북한과의 관계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The Urals are not the only region with a high density of natural resources (Figure 10.11).
Russia has the largest reserves of natural gas in the world. East of the Urals,
western Siberia has three of the largest natural gas fields in Russia.
The region accounts for more than 95 percent of Russia’s natural gas extraction.

Western Siberia also has five major oil fields, and two-thirds of Russia’s oil production comes from these fields.

Although eastern Siberia has oil, little of it is explored or tapped currently.
The oil boom in western Siberia began in the 1960s on these oil fields but has declined since the early 2000s.

Understanding World Regional Geography by Erin H. Fouberg (2015) Wiley - 323page에서

(우리나라에서 세계지리를 배운 학생들은 이 지문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랄 산맥은 고기 조산대라 배웠는데, 그 많은 가스가?? 어떻게??)

세계적인 지리 교재를 출판하는 Wiley의 교재 내용이다.

우리나라 교과서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이 지도는 한국가스공사 공식 블로그에서 가져온 지도이다.

천연 가스와 석유가 안정적인 퇴적층인

대찬정 분지 밑에 많이도~~ 있다.

대찬정 분지(Great Artesian Basin)의 어원이 되는

프랑스의 파리(파리 분지의 과거 이름이 Artois, 이것의 형용사 Artesian) 주변의 케스타 지형의 땅속이 

프랑스의 가스와 석유의 주요 산지라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녹색이 석유, 빨간색이 천연가스 매장지

(게다가 이 지역은 중생대 퇴적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