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자료/서부유럽

지방분권 압박이 큰 유럽의 지역들 - 1편 SCANIA 지역

bus333 2016. 11. 15. 16:03


출처 : https://www.reconsidermedia.com/podcast/rising-separatism-in-europe-pt-ii-the-threat-to-the-nation-state#






[Figure 1A-10] Geography - Realms, Regions and Concepts (16th Edition) by H. J. de Blij and Peter O. Muller - 59page




"Devolution"의 가장 극단적 형태로는 자치권(Autonomy)를 주장하는 것이 있고

좀 약한 형태로는 해당 지역의 '좀 더 강한 정치력 획득'을 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런 주장들이 나타나는 대표적 이유로는

1. 민족적 차별성

2. 경제력의 차이

3. 정치적 목적

등이 있습니다.






먼저 지방분권을 하고자 하는 지역들중

많이 알려진 곳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1. Scotland

2. Wales

3. Northern Island

4. Basque

5. Catalonia

6. Sardinia

7. Corsica

8. Padania 

(앞의 북이탈리아 지역 이야기에서 다룸)

9. Macedonia

10. Kosovo

위의 지역들은 그래도 좀 많이 알려진 곳들입니다.





오늘은 좀 덜 알려진 곳 몇 곳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SCANIA>



    

스웨덴의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곳입니다.


우리에게는 '스카냐' 트럭으로 유명한 곳인데

발음이 '스코네' 였네요 ㅠ.ㅠ


현지 표기는 Skåne (발음은 스코오~네 [skoːnɛ])라고 합니다.



  

<SCANIA의 국기, 상징>




Scania에 관한 얘기를 하기에 앞서

스칸디나비아 지역은 어디를 말하는지를 먼저 알아봐야할 듯 합니다.



<스칸디나비아(3개국) =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스칸디니비아  북유럽"


이런 포함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에 핀란드를 더하면

페노-스칸디아(Fenno-Scanidia)라 칭합니다.


가끔, '스칸디나비아 제국'이라고 칭할 때는

북유럽 5개국(스웨덴ㆍ노르웨이ㆍ덴마크ㆍ아이슬란드ㆍ핀란드)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스칸디나비아라 함은

위의 3개국을 칭하는 것입니다.


[요약]


스칸디나비아 =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

페노-스칸디나비아 =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핀란드

스칸디나비아 제국(북유럽5개국, 노르딕 국가) =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핀란드+아이슬란드




"Globalization and Diversity - Geography of a Changing World(4th) (2014)" - 28page


핀란드, 에스토니아, 헝거리 세 국가만 우랄-알타이어계열입니다.

어순도 인도-유럽어족(특히 게르만어족)하고 다릅니다.




‘스칸디나비아’라는 단어가 보편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생각보다 최근의 일이다. 

스칸디나비아는 원래 로마제국의 관리였던 플리니우스에 의해 현재의 ‘스카니아[Scania/스웨덴어로는 Skåne(스코네)]’ 

지방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남부를 모호하게 가리킬 때 사용했다. 

시간이 지나 18세기 이 지역에서 범-스칸디나비아주의 운동이 진행되자 그제야 학생들에 의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그 후 이 운동의 결과로 ‘스칸디나비아’라는 용어는 스칸디나비아 3개국과 3개국의 다수 게르만계 국민들, 

이들과 연관된 언어와 문화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종종 여기에 덴마크 왕국의 일부였던 아이슬란드나 페로제도, 핀란드를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뒤에서 언급할 ‘북유럽’이라는 단어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엄밀히 따지자면 부정확한 주장이다. 


어쨌든 이 스칸디나비아에 속해있는 3국은 한-중-일과 비슷하게 예부터 티격태격했다. 

세 나라 모두 비슷한 문화와 비슷한 언어를 구사한다. 

세 나라 사람이 모여서 각자 자신의 나라말로 말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상도-전라도-제주도 사람이 모여서 얘기하는 느낌? 

실제로 세 나라의 언어에는 서로 비슷한 단어들이 많고, 

세 나라의 언어 모두 인도유럽어족의 게르만어파 중 북게르만어(語)에 속한다.


(출처-두산백과, 딴지일보)




 

<좌 : 1719~1997년까지 Scania는 두 지역으로 나뉨, 현재는 다시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통합됨 >

<우 : hardwood forests (light green), pinewood forests (dark green) 

fields (yellow), garden and fruit (orange) and residential areas (red)>



Scania라는 명칭은 9세기에 문헌상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17세기(1658년) Roskilde조약으로 덴마크는 Scania를 스웨덴에게 양도합니다.

1710년 덴마크는 Scania를 회복하려 시도하지만 실패도 돌아가고

Scania는 자연스레 스웨덴으로 동화됩니다.



스웨덴으로의 동화가 너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민족적, 경제적, 종교적 갈등도 없는데,

왜 책에서는 Scania에서 Devolution 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했을까?

그 단서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살짝 그 힌트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Devolution의 바람이 거센 요인은 '정치' + '경제'적인 요인이 작용했는데

제 생각에는 정치적 요인이 좀 더 크게 작용한 듯 합니다.














During Sweden's financial crisis in the early 

and mid-1990s, Scania, Västra Götaland and Norrbotten 

were among the hardest hit in the country, 

with high unemployment rates as a result. 


In response to the crisis, 

the County Governors were given a task by the government in September 1996 

to co-ordinate various measures in the counties to increase economic growth 

and employment by bringing in regional actors. 


The first proposal for regional autonomy and a regional parliament had been introduced 

by the Social Democratic Party's local districts in Scania and Västra Götaland already in 1993. 


When Sweden joined the European Union two years later, 

the concept "Regions of Europe" came in focus and a more regionalist-friendly approach 

was adopted in national politics. 


These factors contributed to the subsequent transformation of Skåne County 

into one of the first "trial regions" in Sweden in 1999, 

established as the country's first "regional experiment".






The relatively strong regional identity in Scania 

is often referred to in order to explain the general support in the province 

for the decentralization efforts introduced by the Swedish government. 


On the basis of large scale interview investigations about Region Skåne in Scania, 

scholars have found that the prevailing trend among the inhabitants of Scania is to 

"[look] upon their region with more positive eyes and a firm reliance 

that it would deliver the goods in terms of increased democracy 

and constructive results out of economic planning".






[사족]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느낀건데

유럽 지명 중에 ~NIA, ~SIA, ~EA, ~IA로 끝나는 곳이 많습니다.


맨 위 지도에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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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시간이 지나서 내용을 덧붙입니다.



자문자답이지만
위의 정답을 찾았습니다.

청소년들이 쉽게 읽는 유럽역사이야기 by 자크 르 고프 (새물결) 책 17page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포르투갈, 룩셈부르크, 덴마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 이름이 프랑스어에서는 여성형이라는 사실과 함께, 

또한 공식적인 이름이 네덜란드인데 프랑스 사람들은 홀란드라고 부른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알아챘겠지요?"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니아, ~리아, ~시아 등이 여성형 이란 것 같습니다.





The 1990&rsquo;s financial crises in Nordic countries.pdf


http://www.ddanzi.com/ddanziNews/48074964

https://ko.wikipedia.org/wiki/스칸디나비아

https://en.wikipedia.org/wiki/Sc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