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한중일 국가들에 미치는 악영향은 익히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태풍은 지구에 꼭 필요한 현상인데요, 이럴때 하는 자주 쓰는 표현이 "태풍과 해류는 지구 온도 조절에 필수적인 에어컨이라고 할 수 있다." 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화성의 경우에는 적도와 극지방의 온도 차이가 러프하게 잡아도 200도가 훅 넘습니다. 헌데, 지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춥다해도 -50도 정도, 덥다해도 50도 정도, 대략 100도 정도죠. 태양계 어떤 행성보다도 가장 더운 곳과 가장 추운 곳의 기온차이가 가장 적은 행성이 지구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행성에는 없고 지구만이 갖고 있는 비밀 병기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해류와 대기입니다. 적도의 공기가 데워지면 북쪽으로 더위를 갖고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