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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는 외국의 지리 자료를 모으는 것인데, 북한 자료를 올리자니, 약간 어정쩡하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으므로, 북한의 자연환경 자료를 하나 올려볼까 합니다.
아래 자료는 매릴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maryland-college park) 지리학부의
Do-Hyung Kim, Chenquan Huang, John R.G. Townshend 세분이 올려주신 자료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이름을 가진 김도형님이 주동자(?) 이시겠지요?
먼저 충격적인 사진 한장 보고 가시겠습니다.
'밭' 입니다. 저런 경사가 심한 곳에서도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보고 '다락밭'이라고 하나봅니다.
아무래도 재정적 어려움으로, 댐과 같은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투자할 돈이 없으니
치수(治水)가 열악해 발생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범람원이라는 곳도 치수가 되기 전까지는 말 그대로 단순 범람하는 충적지였겠지만,
인간에 의한 물관리가 가능해진 다음부터는 벼농사의 메카로 변신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가정용 연료부족 또한 삼림을 황폐화 하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는 위와 같은 사이클을 반복하게 됩니다.
위에서 말하는 Deforestation은 제일 위의 사진처럼 인간의 힘에 의해서 발생하는 농경지로의 변신도 있지만
Land slide, Avalanche 등도 큰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2176개의 포인트에서 1990년, 2000년, 2005년 토지지용 변화를 살펴봤더니...흠 심각하네요
표를 읽는 법은 맨윗줄
1990년에도 숲 - 2000년에도 숲 - 2005년도에도 숲인 포인트의 갯수는 1309개였다는 뜻입니다.
위의 위성사진 보는 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붉은 색이 식생입니다.
맨 위 사진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991년만 하더라도 붉은 색이 만연한게 식생이 많았네요
2001, 2006년을 보면 붉은 색이 많이 줄어들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네번째 붉은 색 덩이리가, 1991년과 2006년을 비교해서 얼만큼의 식생이 없어졌는지 그 차이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마지막은 짐작하시는대로, 위성사진이구요.
산불 얘기는 조금이따 하겠습니다.
체육대회 씨름 심판 보러가야합니다. ㅠ.ㅠ
2014년 4월 25일 위성사진입니다.
남쪽에 비해서 북쪽에서 훨씬 많은 산불이 나고 있습니다.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는 뜻이겠죠.
NASA 글을 바탕으로 좀더 첨가해 설명해 보면
북한의 최대 곡창지대는 서해안쪽이고,
동쪽은 농사가 힘들지만, 산과 산 사이의 구조선을 따라 달리는 하천 옆의 퇴적지형(주변 산악의 경사지 보다는 당연히 양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데, 농사를 매년 반복적으로 짓다보니 토양에 양분이 부족해져서, 봄철에 쥐불을 놓지 않으면 농사짓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토양에 양분이 부족하고, 비료 공급이 좋지 않은 오지인 동쪽 산악지역에서는 산불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 위성사진은 위의 위성사진의 좀 더 높은 해상도의 것입니다.
클릭하시면 사진이 좀 더 커지니, 크게 확대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구조선과 발화점은 상당히 일치합니다.
가끔은 구조선과는 거리가 먼 식생의 밀도가 높은, 나무가 빽빽한 지역에 불을 놓아 화전을 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수 많은 화재로 인해, 연무가 서풍을 타고 동해로 이동하는 것도 이 시즌에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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