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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aking Geography Matter

bus333 2025. 5. 24. 12:43

'지리(Geogrpahy)는 생활이다' 라는 얘기는 참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지금 살고 있는 어디에 지리가 존재하고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려주는 분들은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 책의 서문을 보고 저도 제 마음속에 어슴프레 고민하던 것에 대해 아주 쬐끔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페이스북에 지리 관련 최근 기사에 지리적 시각을 덧붙여 글을 올리는 이유가 생활 속에 지리가 생각보다 가까이 있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했나보다라고. 그게 교단에 서는 사람으로서 제가 해야할 일이라고.... 교과서 얘기만으로는 딱딱하쟎아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책의 제목은 "Making Geography Matter"입니다.

지리학계에 간만에 좋은 책이 등장했습니다.

 

 

 

몇 년 전에 유튜브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받은 질문 내용이 "지리학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이 지리학에 처음 접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였는데 뭐라고 답을 드려야할지 잘 몰랐습니다.^^;

 

이제는 이 책 한번 잡솨봐~ 하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지리학의 각 영역을 대표할 만한 학자들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리학의 정수를 맛보도록 하고, 마지막엔 학습 과제를 주고 독서 목록까지 함께 제공합니다. (한국에도 번역본이 출간되면 좋겠습니다. 교수님들~ 파이팅!! 부탁드려 봅니다.)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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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리(Geo)'를 중요하게 만들기 : 지리학이라는 학문과 담론

 

Part I Making Geography

2. 당신은 지리 쌩초보?: 네 주변엔 예전부터 지리가 있었음 (매킨더를 사례로 소개)

3.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를 밝히는 과학 : 지리학 (라첼 소개)

4. 인간 지리와 자연 지리는 형제 사이 (ChorleyHaggett의 과학적 지리 분석 소개)

5. 현대 지리학 : 이단적 주제도 포옹하라 (영국 왕립지리학회의 설립 목적 설명)

 

Part II Making geographical knowledge

6. 경관과 환경의 변화 (칼 자우어 소개)

7. Mapping에서 GIS 과학까지 (연구 도구로써 GIS, Geoscience 소개)

8. 급진 지리학 (데이비드 하비 소개)

9. 열린 지평 (도린 매시 소개)

10. 의미와 경험으로써의 지리 (앤 버티머를 통해 본 인문지리의 중요성)

11. 보는 방식으로서의 풍경 (데니스 코스그로브의 상징적 풍경과 지리학)

12. 경계와 국경의 중요성 (론 존스턴의 선거 지리학)

13. Mobility (이동성)의 중요성 (팀 크레스웰 소개)

14. 스케일(Scale)의 중요성 : 지리학에서 스케일의 중요성 (앤드류 헤롯 소개)

15. 근접성, 거리, 그리고 차이: 세계성과 친밀성 (제랄딘 프랫이 소개하는 젠더와 공간)

16 우리는 어떤 현실을 이해하려고 하는가?: (하천 지형학을 전공하는 게리 브라이얼리 사례)

17 과학을 넘어: '사악한 세상'의 기후 변화와 지리학 (마이크 흄 소개)

18. '다른' 지리: 호주에서 물(water) 거버넌스를 위한 자연-인문 지리적 사고 필요성 (수 잭슨 소개)

 

Part III Making geographical knowledge matter beyond Geography

19. 지리학자와 국가: 경제 지리학자 스탬프 더들리, 영국의 도시와 시골을 계획하다

20. 소외 계층의 지리적 역량 강화: 빌 번지의 디트로이트 탐험 및 지도 연구소

21. 다양한 경제적 시각을 갖기 위한 지리학: 윤리적 행동의 지리학 (캐서린 깁슨 소개)

22. 권력자에게 진실을 말하기: 맨체스터 강에서 웨스트민스터까지 이어지는 미세 플라스틱 (제이미 우드워드 소개)

23. 공공 영역에서 지리에 관해 이야기하기 (지리 대중화에 앞서는 대니 돌링 소개)

 

 

---------  NotebookLM의 요약본  ----------

 

 

 

팟캐스트 형식 (남녀간 대화)으로 된 7분17초짜리 대화를 들어보실까요?

(티스토리는 파일 크기 제한이 20Mb라서 2개의 파일로 나눴습니다. 2개의 파일을 다운받아 합하셔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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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Geography Matter - The Past and Present of a Changing Discipline’ 요약

 

주요 주제 및 아이디어:

 

1. 지리학의 정의 및 범위의 다면성:

발췌문은 지리학이 전통적으로 "모든 것에 관한 것처럼 보이지만, 특별히 어떤 것에 관한 것도 아닌" 모호하고 규율이 불분명한 학문으로 인식되어 왔음을 지적합니다. 1842년 미국 신문 "The Brooklyn Eagle"의 농담과 1843"The Journal of the Royal Geographical Society of London" 기고자의 인용문은 이러한 인식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빅토리아 시대의 박식가 프랜시스 골턴(Francis Galton)"지리학은 흩어진 과학들을 연결하고, 각각의 과학에 홀로 있을 때에는 불모지인 의미와 중요성을 부여한다"고 주장하며, 지리학의 가치가 그 폭넓음과 다른 분야의 관점을 결합하는 능력에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현대의 지리학자들 역시 "지리학은 지리학자들이 하는 일이다" 또는 "지리학은 지리학자들이 무엇인가이다"와 같이 개인의 경험, 배경, 가치관이 지리적 이해에 깊이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며, 지리학의 본질이 활동이나 정체성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2. 지리학의 '문법'과 현실의 구성:

발췌문은 지리적 현실과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끊임없이 상호 영향을 미치며, 지리학자들이 현실을 이해하고 묘사하는 방식, 즉 지리학의 '문법'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지리학의 문법은 지리적 세계에 대해 의미 있는 진술을 하기 위해 사용되는 포괄적인 '규칙' 또는 규범으로 구성된다." 이 문법은 불문율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해왔습니다.

단순한 사실들(어휘)만으로는 의미를 가지기 어렵고, 적절한 '문법'이 있어야 사회적, 물리적, 가상적 현실을 파악하고 일관성 있는 진술과 표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문법'은 종종 경쟁하거나 중첩되는 '프로젝트'의 형태로 나타나며, 특정 지리학자나 집단이 특정 전문적 목표를 위해 개발한 아이디어와 실천들의 모음입니다.

 

3. 지정학 및 권력과의 관계:

핼퍼드 매킨더(Halford Mackinder)"심장 지역(Heartland)" 이론은 지리학이 국가 전략 및 권력 관계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제시됩니다. 그의 유명한 인용문 "동유럽을 지배하는 자는 심장 지역을 명령한다: 심장 지역을 지배하는 자는 세계 섬을 명령한다: 세계 섬을 지배하는 자는 세계를 명령한다." (Mackinder 1919, 106)는 지리적 위치가 세계 지배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합니다.

이 이론은 칼 하우스호퍼(Karl Hausshofer)와 같은 독일의 지정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쳐 아돌프 히틀러의 영토 정책("Lebensraum")에 기여했으며, 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냉전 전략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이 이론의 시사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지리학이 권력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는 일마리 후스틱(Ilmari Hustic)과 같은 지리학자들이 '권력에 복무하는 지정학의 매춘'을 비판하며 평화주의적이고 국제주의적인 비전을 옹호한 사례에서도 드러납니다.

 

4. 방법론적 발전과 '공간 과학'의 부상:

1950년대는 지리학이 변화의 시기를 겪었으며, 특히 냉전과 기술 발전(항공 사진, 원격 탐사, 디지털 컴퓨터)이 지리학의 역할과 방법론을 재편했습니다.

월도 토블러(Waldo Tobler)와 마이클 굿차일드(Michael Goodchild)는 디지털 매핑과 지리정보과학(GIScience)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GIS1960년대 후반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으로 등장하여 지리 정보 처리에 활용되었으며, 이후 다양한 인간 활동과 교차하는 국제적인 산업으로 확장되었습니다. GPSLandsat 프로그램의 발전도 이러한 흐름에 기여했습니다.

계량적 방법론의 도입도 중요한 변화였습니다. 아서 스트랄러(Arthur Strahler)의 침식 경사 발달에 대한 연구는 기존의 언어적 묘사 단계를 넘어 지형학적 특징과 원인적 요인 간의 양적 관계를 탐구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피터 해젯(Peter Haggett)은 지형학에서 얻은 공간 형태 구조 및 과학적 설명에 대한 관심을 인간이 만든 지리적 구조(: 도시 시스템의 형태)로 옮겨와 기하학 등 수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연구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공간 과학(spatial science)'의 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5. 응용 지리학 및 국가/사회의 계획과의 연계:

더들리 스탬프 경(Sir L. Dudley Stamp)의 삶과 업적은 지리학이 어떻게 응용 학문으로서 국가 및 국제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지리학이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정부 및 기획 기관과 협력하여 그 전문성을 활용했습니다.

그의 영국 토지 이용 조사(Land Utilisation Survey, LUS)는 전국적인 규모의 대규모 매핑 작업으로, 토지 이용 현황을 기록하고 분석하여 국가 계획 수립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LUS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영국의 '경작 캠페인'과 전후 토지 계획(1947년 타운 앤 컨트리 플래닝 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탬프는 LUS가 단순히 중립적인 기록 과정이 아니라, 특정 정치적 목표와 목적을 가진 전략이며, 국가가 영토적 자연에 대한 통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는 기존의 무질서하고 불균형한 토지 이용을 '좋은' 토지 이용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규범적 관점을 가지고 있었으며, LUS를 통해 이를 위한 첫 단계를 밟았습니다.

스탬프는 또한 세계 토지 이용 조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개발'과 식량 안보 문제 해결에 기여하려 했습니다. 이는 서구 중심적인 관점에서 '저개발 국가'에 대한 농업 모델을 제시하는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그의 사례는 지리학자가 '국가 내부자'로서 정책 논의에 참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국가의 이익에 흡수되어 본래의 신념이 희석될 수 있다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6. 지리적 지식의 비판적 탐구 및 사회 정의:

빌 번지(Bill Bunge)와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는 지리학의 비판적이고 급진적인 접근 방식을 대표하는 인물들입니다. 그들은 지리학이 사회 문제와 불평등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번지는 디트로이트 지리 탐험대 및 연구소(Detroit Geographical Expedition and Institute, DGEI)와 같은 활동을 통해 소외된 지역 사회의 현실을 탐구하고 지리적 지식을 주민들에게 제공하여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지리적 전문 지식을 사회 정의 실현에 사용하는 사례입니다.

하비는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통해 자본주의적 발전의 공간적 불균등성과 도시 문제(: 젠트리피케이션)를 분석했습니다. 그의 작업은 '급진 지리학'이라는 새로운 지리학 프로젝트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J.K. 깁슨-그래함(J.K. Gibson-Graham)'다양한 경제(Diverse Economies)' 연구는 자본주의 중심적인 관점을 넘어 윤리적이고 대안적인 경제 실천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이는 지리학이 단순히 기존의 경제 시스템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 다른 경제를 '가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7. 장소, 이동성, 그리고 경험:

발췌문은 지리학자들이 단순히 객관적인 사실이나 구조를 연구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주관적인 경험과 감정, 그리고 이동성이 지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프레드 크니펜(Fred Kniffen)과 피터 내쉬(Peter Nash)의 어린 시절 기억은 지리적 호기심이 개인의 '생활 세계(lifeworld)'와 경험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앤느 버티머(Anne Buttimer)의 연구는 지리학자들의 삶의 궤적과 가치관이 그들의 학문적 관심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탐구하며, 인간의 삶을 지리학 연구의 중심에 두는 '인문주의 지리학(Humanistic Geography)'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팀 크레스웰(Tim Cresswell)의 이동성(mobility) 연구는 단순히 공간적 위치를 넘어 이동 과정 자체가 지리적 경험과 지식을 형성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케서린 깁슨(Katherine Gibson)은 지리학자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에 살며 일하는지가 그들의 이해에 깊이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며, 개인의 위치성과 경험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8. 환경 문제 및 원주민 지식과의 접점:

지리학은 기후학 연구와 같이 전통적으로 환경 문제를 다루어왔습니다. 악셀 흄(Mike Hulme)은 기후가 단순히 물리적 세계의 속성이 아니라, 사회-자연적 현상으로서 다차원적으로 연구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지리학이 기후 변화 연구의 이상적인 학문적 공간이라고 주장합니다.

발췌문은 환경 사상 및 실천이 호주의 원주민 지리적 개념, 특히 '컨트리 돌보기(caring for Country)'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데보라 버드 로즈(Deborah Bird Rose)가 설명한 '컨트리(Country)' 개념은 단순한 물리적 장소를 넘어 사람, 동물, 식물, , 죽은 자,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 지하 세계를 포함하는 다차원적인 주체로서, 시간 속에서 존재하고 고유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수 잭슨(Sue Jackson)의 연구는 원주민들이 육지와 바다를 구분 없이 '컨트리'로 인식하며 전통적인 땅과 바다를 되찾으려는 노력을 지지하는 데 지리적 지식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환경 계획이 어떻게 정착민의 통치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는지 폭로하고, 원주민 지식과 서구 과학 간의 접점에서 환경 문제를 다루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9. 스케일의 중요성 및 비판적 관점:

지리학적 표현에서 스케일(Scale)은 중앙 유럽 지도 제작에 나타난 지적도 매핑의 부활과 같이, 세계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입니다.

하지만 스케일은 또한 세계를 질서화하고 조직하는 틀로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전 세계적', '국가적', '지역적'과 같은 공간적 위계는 지역 지리학(Regional Geography)과 같은 접근 방식을 형성했습니다. 리처드 하트숀(Richard Hartshorne), 폴 비달 드 라 블라쉬(Paul Vidal de la Blache), 앤드류 허버트슨(Andrew Herbertson) 등이 이러한 관점을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네일 스미스(Neil Smith)와 같은 마르크스주의 지리학자들은 스케일이 단순히 중립적인 조직 원리가 아니라, 자본 축적 및 불균등 발전과 같은 사회경제적, 정치적 과정에 의해 생산되고 조작된다는 비판적인 관점("스케일의 생산")을 제시했습니다.

데이비드 미첼(David Mitchell)과 같은 학자들은 "스케일 없는 인간 지리학"을 주장하며 기존의 위계적 스케일 개념에 도전하고, 대신 네트워크나 관계적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10. 중요한 사실 및 사례:

핼퍼드 매킨더의 '심장 지역' 이론 (1904, 1919)과 그 영향.

더들리 스탬프의 영국 토지 이용 조사(LUS) (1920년대 후반 시작, 1948년 완료) 및 세계 토지 이용 조사 (1949년 시작). LUS25만 명의 학교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6인치-1마일 축척 지도가 사용되었습니다.

LUS의 결과가 제2차 세계 대전 중 '경작 캠페인'1947년 타운 앤 컨트리 플래닝 법 등 영국 국가 계획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더들리 스탬프가 BBC 인기 프로그램 ("The Brains Trust", "Desert Island Discs")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알려진 지리학자였습니다.

월도 토블러와 마이클 굿차일드가 GIScience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빌 번지의 디트로이트 지리 탐험대 및 연구소(DGEI) 활동 (1960년대).

데이비드 하비의 마르크스주의 지리학 연구 및 '급진 지리학' 프로젝트.

J.K. 깁슨-그래함의 '다양한 경제' 연구.

호주의 원주민 지리 개념 '컨트리(Country)''컨트리 돌보기(caring for Country)' 운동.

수 잭슨의 원주민 해양 국토 주장 및 환경 계획 연구.

네일 스미스의 젠트리피케이션 및 '스케일의 생산' 이론.

 

 

결론:

 

발췌문은 지리학이 역사적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학문이었지만, 그 광범위함과 다른 분야를 통합하는 능력 덕분에 가치를 인정받아왔음을 보여줍니다. 지리학은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지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고유한 '문법'을 가지고 있으며, 이 문법은 시대와 학파에 따라 다양한 '프로젝트'로 발전해왔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국가 전략 및 권력과의 관계, 기술 발전과 방법론적 변화(GIScience, 계량 지리학),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한 비판적 탐구, 인간의 경험과 이동성에 대한 집중, 환경 문제 및 원주민 지식과의 접점, 그리고 스케일과 같은 핵심 개념에 대한 비판적 성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리학 분야를 형성하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리학은 과거와 현재 모두에서 세계를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 역할과 정의를 재구성해 나갈 것임을 시사합니다.

 

 

 

 

 

 

 

 

 

인공지능이 추천한 3개의 질문으로 본 'Making Geography Matter'

 

Making Geography Matter 전체 요약

 

지리학 분야의 역사, 주요 인물, 개념 및 방법론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제공합니다. 지리적 사고의 진화, 환경 결정론과 그 비판, 그리고 양적 방법론과 GIS 과학의 부상에 대한 논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문화 지리학, 인간 지리학, 정치 지리학의 발전과 지리적 지식을 공공 정책 및 사회 정의에 적용하려는 노력도 강조됩니다. 다양한 학자들의 자서전적 관점을 통해 지리학이 어떻게 개인적인 경험, 사회적 맥락, 그리고 기관의 역학 관계에 의해 형성되었는지 보여줍니다.

 

 

Q1) 인공지능이 추천한 1번 질문

“지리학은 인간, 사회, 그리고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데 어떻게 기여해왔는가?”

 

제공된 자료와 대화 기록에 기반하여, 지리학은 인간, 사회, 그리고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데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해 왔습니다.

 

물리적 세계의 이해

 

지리학은 지형학(geomorphology)과 같은 분야를 통해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서 스트라흘러(Arthur Strahler)의 작업은 침식 지형(erosional landforms)을 정량적이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로, 데이비드 데이비스(William Morris Davis)의 역사적-기술적 접근 방식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정성적/기술적 지형학"에서 "과학적 정량적/역동적 지형학"으로의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지리학은 기후 변화 연구와 같은 환경 문제를 다루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천 환경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 분석과 같은 연구는 지리학이 물리적 세계의 구체적인 환경 문제와 오염 지리(uneven geography of contamination)를 연구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게리 브라이얼리(Gary Brierley)의 연구는 하천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물리적 지리학적 관점뿐만 아니라 원주민 지식과 가치를 통합하여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고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는 하천을 이해하고 다루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인간과 사회의 이해

 

칼 사우어(Carl Sauer)의 문화 지리학(cultural geography)은 환경 결정론(environmental determinism)에서 벗어나 인간의 행위와 물리적 환경이 경관 형태를 통해 연결되는 방식을 역사적으로 깊이 탐구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지리학은 물리적 환경이 인간의 삶과 사회를 형성하는 역할에 대해 사색해 왔습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학자들은 체액설(humoral theory)과 같은 담론을 통해 지리적 조건이 인구의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특성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는 인간 지리학을 사회 정의 추구를 지향하는 정치적으로 좌파적인 분야로 재편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그의 마르크스주의(Marxism)'급진 지리학'(radical Geography) 또는 '비판적 인간 지리학'(critical human geography)의 기반이 되었으며, 지리학과 세상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앤 버티머(Anne Buttimer)는 통계에 집중하는 인간 지리학을 '인간화'하려 했습니다.

 

지리학은 도시 체계나 경제 경관(economic landscape)의 형태와 같은 인간이 만든 지리적 구조를 이해하는 데 정량적 방법론을 적용했습니다.

 

윌리엄 번지(William Bunge)와 디트로이트 지리 탐험대 및 연구소(Detroit Geographical Expedition and Institute, DGEI)의 작업은 지역사회 행동주의와 결합된 지리학을 보여줍니다. 이는 지리학이 빈곤이나 인종 정치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 참여하고 변혁적인 지도 제작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지리 정보 과학(GIScience)의 등장은 디지털 매핑과 정량적 분석 기술을 통해 지리학의 역량을 확장했습니다. GIScience는 공간 역사(spatial history), 지리 고고학(geoarchaeology), 공간 역학(spatial epidemiology), 비즈니스 분석(business analytic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사회적 영향(societal impacts)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이는 또한 위치 프라이버시나 감시와 같은 윤리적 문제에 대한 성찰을 촉발했습니다.

 

데이비드 하비의 작업은 공간적 과정과 사회적 과정이 깊이 얽혀 있고 상호 구성적(mutually constitutive)이라고 주장하며, 공간이란 인간의 다양한 실제가 공간에 대한 독특한 개념화를 어떻게 창출하고 활용하는가의 문제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도린 매시(Doreen Massey)의 작업은 장소(place)를 고정되거나 동질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과 연결의 장소로서, 항상 개방적이고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사회 변화와 공간 변화가 불가분하게 상호 의존적이며, 공간은 단순히 사회적 과정의 배경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산업과 전략을 형성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녀는 또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영향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치와 경제 정책에 지리학적 통찰을 적용했습니다.

 

J.K. 깁슨-그레이엄(J.K. Gibson-Graham)의 다양한 경제(diverse economies) 연구는 경제를 자본주의 활동으로만 국한하는 주류의 표현에 도전합니다. 이들은 자본주의적이지 않은 활동들을 문서화하고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경제적 다양성을 포착하고, 윤리적으로 지향하는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언어, 주체, 집단 행동의 정치를 제안합니다.

 

 

인간, 사회, 물리적 세계의 연결

 

지리학은 단순히 물리적 세계나 인간 사회를 개별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넘어, 이들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기여합니다. 지리학은 "지리학의 문법"(Geography's 'grammar')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규칙이나 규범을 통해 지리적 세계에 대한 의미 있는 진술을 만들어내며, 이를 통해 사회적, 물리적, 가상적 현실을 이해합니다.

 

피터 해겟(Peter Haggett)의 작업은 지형학에서 사용된 정량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도시 시스템이나 경제 경관과 같은 인간-만든 구조를 연구하는 데 적용하여, 물리적 지리와 인간 지리 현상 연구에 공통의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는 가능성을 탐구했습니다.

 

지리학은 인간의 행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이 인간 사회를 형성하는 방식을 탐구합니다. 예를 들어, 하천 생태계에 대한 인간의 영향이 연구됩니다.

 

제럴딘 프랫(Geraldine Pratt)의 연구는 여성의 유급 고용과 가정 생활을 결합하려는 시도가 직장과 집 사이의 상대적인 거리와 여성 간의 차이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탐구함으로써, 사회적, 공간적, 경제적 차원이 얽혀 있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협력적 연구 방법은 지리학자들이 연구 대상인 사람들과 더 깊이 관여하고 지역 사회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지리학은 물리적 지리, 인간 지리, 그리고 자연과 문화의 관계를 통합하는 학제 간 접근 방식을 장려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지구 윤리(geoethical futures)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며,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 모두를 위한 정의로운 환경 공간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Q2) 인공지능이 추천한 2번 질문

“지리학은 다양한 지식 전통, 방법론, 그리고 사회적 맥락에 어떻게 적응하고 발전해왔는가?”

 

제공된 자료와 대화 기록에 따르면, 지리학은 다양한 지식 전통, 방법론 및 사회적 맥락에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적응하고 발전해왔습니다. 이러한 적응과 발전은 지리적 세계에 대해 **'의미 있는 진술'(meaningful statements)**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학문의 **'지리학의 문법'(Geography's 'grammar')**이라는 포괄적인 개념을 통해 이해될 수 있습니다.

 

'지리학의 문법'은 명시적으로 작성된 규칙 집합이라기보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진화해 온 수많은 불문율 또는 규범들로 구성됩니다. 이 문법은 단순히 방대한 지리적 사실('어휘')과는 다르며, 사회적, 물리적, 가상적 현실을 일관된 진술과 표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사실에 의미를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문법을 통해 지리학은 현실을 묘사하고, 질서를 부여하며, 설명하고, 비판하고, 위험을 식별하며, 미래를 예측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촉진하는 등의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아이디어, 이론, 정보, 지도, 이미지, 내러티브를 생성할 수 있게 됩니다.

 

지리학이 다양한 지식 전통, 방법론 및 사회적 맥락에 적응하고 발전해 온 구체적인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식 전통과 방법론의 다양성 및 변화:

 

초기 사색과 환경 결정론의 비판: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학자들은 체액설과 같은 담론을 통해 물리적 환경이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사색했습니다. 그러나 칼 사우어(Carl Sauer)는 환경 결정론을 비판하고 인간의 행위와 물리적 환경이 경관 형태를 통해 연결되는 방식을 탐구하는 문화 지리학을 정립했습니다.

 

정성적/기술적 접근에서 정량적/과학적 접근으로의 전환:

지형학 분야에서 아서 스트라흘러(Arthur Strahler)는 데이비드 데이비스(William Morris Davis)의 역사적-기술적 접근 방식에 반대하며 침식 지형을 정량적이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피터 해겟(Peter Haggett)과 리처드 콜리(Richard Chorley)는 이러한 정량적이고 과학적인 방법론을 물리적 지리뿐만 아니라 도시 시스템이나 경제 경관과 같은 인간이 만든 구조를 연구하는 데 적용할 가능성을 탐구했습니다. 이는 지리학 전반에 걸쳐 과학적 방법론을 공통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습니다.

 

공간 과학(Spatial Science)과 그에 대한 비판:

정량적 방법론의 발전은 공간 과학이라는 지식 전통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리학자들은 이러한 통계에 집중하는 접근 방식이 인간 경험을 간과한다고 비판하며 '인간화'를 시도했습니다 (앤 버티머).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를 포함한 다른 이들은 경험적 설명의 한계를 느끼고 공간 과학에서 벗어나 더욱 급진적인 관점을 채택했습니다.

 

마르크스주의 및 비판적 지리학의 등장:

데이비드 하비는 마르크스주의를 통해 지리학과 세상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급진 지리학' 또는 '비판적 인간 지리학'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는 공간적 과정과 사회적 과정이 깊이 얽혀 있으며 상호 구성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리 정보 과학(GIScience)의 부상:

디지털 컴퓨팅과 매핑 기술의 발전과 함께 GIScience가 등장하며 지리학의 분석 능력을 크게 확장했습니다. GIScience는 공간 역사, 지리 고고학, 공간 역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사회적 영향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2. 사회적 맥락과의 상호작용:

 

사회 정의 및 정치적 참여:

지리학은 단순히 객관적인 현실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정치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왔습니다. 데이비드 하비는 인간 지리학을 사회 정의 추구를 지향하는 분야로 재편하려 했습니다. 윌리엄 번지(William Bunge)의 디트로이트 지리 탐험대 및 연구소(DGEI)는 지역사회 행동주의와 지리학을 결합하여 빈곤이나 인종 정치와 같은 사회 문제에 참여하고 변혁적인 지도 제작을 활용했습니다. 이는 지리학이 세상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마리 후스틱(Ilmari Hustic)이나 장 드레슈(Jean Dresch)와 같은 학자들도 지리학 연구에서 정치 및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습니다.

 

권력 관계 및 불평등 탐구:

도린 매시(Doreen Massey)의 작업은 장소(place)를 고정된 실체가 아닌 상호작용과 연결의 장소로 이해해야 하며, 사회 변화와 공간 변화가 불가분하게 상호 의존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공간이 단순히 배경이 아니라 사회적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산업과 전략을 형성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녀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영향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에 지리학적 통찰을 적용했습니다. J.K. 깁슨-그레이엄(J.K. Gibson-Graham)의 다양한 경제(diverse economies) 연구는 주류 경제 이론이 자본주의 활동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을 비판하며, 자본주의적이지 않은 다양한 경제 활동을 포착하고 윤리적으로 지향하는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언어와 집단 행동의 정치를 제안했습니다.

 

환경 문제 및 인간-환경 관계 재고:

지리학은 기후 변화 연구와 같은 환경 문제를 다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천 환경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 연구는 지리학이 구체적인 환경 문제와 오염의 불균등한 지리(uneven geography of contamination)를 연구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게리 브라이얼리(Gary Brierley)는 하천 생태계 이해에 있어 물리적 지리학적 관점과 더불어 원주민 지식과 가치를 통합하여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고할 것을 제안합니다.

 

윤리적 고려:

GIScience의 확산은 위치 프라이버시나 감시와 같은 윤리적 문제에 대한 성찰을 촉발했습니다. '지구 윤리'(geoethical futures)에 대한 논의는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 모두를 위한 정의로운 환경 공간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것은 이전 대화에서 언급되었으나, 출처에 직접적인 언급은 제한적임).

 

이처럼 지리학은 다양한 지식 전통과 방법론을 발전시키고 때로는 경쟁시키면서, 환경 결정론에서 비판적 이론, 정량적 분석에서 지역사회 참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당대의 사회적, 정치적, 기술적 맥락에 대한 응답이었으며, 지리학이 자신만의 '문법'을 통해 인간, 사회, 그리고 물리적 세계에 대해 새롭고 의미 있는 진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냄으로써 현실을 이해하고 때로는 변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Q3) 인공지능이 추천한 3번 질문

“지리학적 통찰력은 학계 외부의 정책 결정 및 대중 담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제공된 출처 및 대화 기록에 따르면, 지리학적 통찰력은 다양한 방식으로 학계 외부의 정책 결정 및 대중 담론에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이는 지리학이 지리적 세계에 대해 **'의미 있는 진술(meaningful statements)'**을 생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학문의 **'지리학의 문법(Geography's grammar)'**을 통해 현실을 묘사하고, 설명하고, 비판하며,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촉진하는 등의 목적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지리학적 통찰력이 정책 결정 및 대중 담론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회 및 정치 문제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참여: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는 인간 지리학을 사회 정의 추구를 지향하는 정치적으로 좌파적인 학문으로 재편하려 했습니다. 그는 공간적 과정과 사회적 과정이 깊이 얽혀 있으며 상호 구성적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는 사회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정책 결정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는 급진적/비판적 지리학 프로젝트의 토대를 마련하여 인간 지리학과 자연/사회 지리학, 심지어 물리적 지리학까지 심오하게 변화시켰습니다. 이러한 비판적 관점은 단순히 현실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 기존의 사회 구조와 권력 관계를 질문하도록 유도하며,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비판적 참여를 촉진합니다.

 

도린 매시(Doreen Massey)'지리학은 중요하다(geography matters)'는 슬로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학계 내부뿐만 아니라 학계 외부에서도 발언하고 대중을 위한 지리학의 가장 효과적인 대변인 중 한 명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녀는 장소를 고정된 실체가 아닌 상호작용과 연결의 장소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회 변화와 공간 변화가 불가분하게 상호 의존적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녀의 작업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와 같은 문제에 대한 정책 해결에 지리학적 통찰력을 적용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켄 리빙스턴(Ken Livingstone)이 이끌던 그레이터 런던 의회(GLC)의 산업 및 고용 정책에 대한 조언을 제공했으며, 대안적인 경제 프로그램을 실현하기 위한 기관인 GLEB(Greater London Enterprise Board)에 임명되었습니다. 이는 지리학자가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녀는 당파 정치, 사회 운동, 지방 정부 기관을 통해 진보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정치 활동가이자 공공 지식인으로 활동했습니다.

 

윌리엄 번지(William Bunge)의 디트로이트 지리 탐험대 및 연구소(DGEI)는 지역사회 행동주의와 지리학을 결합하여 빈곤이나 인종 정치와 같은 사회 문제에 참여하고 변혁적인 지도 제작을 활용했습니다. 이는 지리학이 세상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DGEI는 지역사회 교육 및 연구를 수행했으며, 특히 지도 제작술의 변혁적인 유형과 역할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의 토론토 지리 탐험대(TGE)는 교통 재조정, 주택 문제 등 구체적인 도시 및 환경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재활용을 위한 "블루 박스"와 같은 공공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번지의 작업과 "해야 하는 지도(oughtness maps)" 개념은 지리학적 통찰력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행동과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 제시 및 정책 제안:

 

칼 사우어(Carl Sauer)는 환경 결정론을 비판하고 인간의 행위와 물리적 환경이 경관 형태를 통해 연결되는 방식을 탐구하는 문화 지리학을 정립했으며, 후에는 모더니티가 지구 표면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에 비판적인 환경론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환경 정책 수립 시 인간-환경 상호작용에 대한 지리학적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게리 브라이얼리(Gary Brierley)는 하천 생태계 이해에 있어 물리적 지리학적 관점과 더불어 원주민 지식과 가치를 통합하여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고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환경 관리 정책이 단순히 과학적/기술적 측정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식 체계와 가치관을 통합해야 함을 시사하며, 이는 보다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환경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의 작업은 강을 이해하고 만드는 방식에 대한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고 합니다.

 

마샤 랭턴(Marcia Langton)은 일부 환경론적 사상, 특히 "야생(wilderness)" 개념의 식민지적 토대를 비판하며, 원주민 토지에 "야생"이라는 용어를 적용하고 원주민의 오랜 존재와 행위를 부인하는 것에 반대했습니다. 그녀는 보전론자들이 "과학적 허구"를 영속화하며 원주민 경제 활동을 억압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환경 정책 및 대중 담론에서 원주민 지식, 권리 및 관점을 존중하고 통합해야 한다는 강력한 주장을 제기합니다. 또한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땅과 바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원 접근에 대한 정책(: 바다 폐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방식도 나타납니다.

 

지리적 방법론 및 데이터의 정책 적용:

 

지도 제작은 역사적으로 국가에 의한 공간 통제와 관리의 기술로 사용되었습니다. 더들리 스탬프(Dudley Stamp)와 같은 지리학자들은 토지 이용과 같은 활동을 정의하고 통제하기 위해 매핑을 활용했으며, 정책 커뮤니티와의 상호 작용이 활발했습니다.

 

지리 정보 과학(GIScience)의 발전은 지리학의 분석 능력을 크게 확장시켰으며, 공간 역사, 지리 고고학, 공간 역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사회적 영향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GIScience는 도시 계획, 환경 관리, 위험 분석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의사 결정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GIScience의 확산은 위치 프라이버시나 감시와 같은 윤리적 문제에 대한 성찰을 촉발했으며, 이는 기술의 사용과 관련된 정책 및 대중적 우려에 영향을 미칩니다.

 

대중 교육 및 담론 형성:

 

도린 매시가 오픈 유니버시티에서 활동하며 노동 계층의 고등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려 한 노력과 학계 외부로 지리학적 지식을 확산하려 한 점은 지리학적 통찰력이 더 넓은 대중에게 전달되고 담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함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복잡한 아이디어를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재능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지리적 사고방식을 대중에게 전파했습니다.

 

마이클 굿차일드(Michael Goodchild)와 같은 학자들은 디지털 컴퓨팅과 매핑 기술의 발전이 지리학의 실용적인 응용과 사회적 영향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기회를 가져왔다고 언급합니다.

 

윌리엄 번지가 택시 운전 경험을 통해 도시를 배우고 통계적 분석에만 의존하는 접근 방식을 비판한 것은 경험적 지식과 대중과의 상호작용이 지리적 이해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지리학적 담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니 도링(Danny Dorling)The Spectator와 같은 언론 매체에 실린 글에서 비판받은 사례는 지리학자들이 문화적/정치적 대중 논쟁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들의 견해가 대중 담론의 일부가 되어 논란을 일으킬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지리학적 통찰력은 단순히 학문적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방법론, 이론적 프레임워크, 사회적 참여, 그리고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비판적 제언,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 제시, 사회 정의 추구를 위한 행동 지원, 그리고 현실에 대한 대중적 이해와 담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며 발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