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의 북쪽에 빨간색 점이 '통가(Tonga)'입니다.
통가 주변은 왜 길게~ 불룩 솟아 올라와 있을까요?
해양판이 육지판 밑으로 기어들어가면서 마찰이 발생하는데
그게 고열을 발생시켜, 암석들을 녹일 수 있는 정도가 됩니다. (빨간색)
가스로 가득찬 풍선을 손에서 놔 버리면 하늘로 올라가듯이
녹아버린 돌국물(암석 스프)은 지표로 이동하여 동일 선상에 화산들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활동이 계속 반복되면 맨 위 영상처럼 불쑥 올라온 둔덕이 연속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전문용어인 섭입과 부가(accretionary prism) 얘기는 생략..)
쓸데 없는 얘기도 한편,
지판이 만나는 곳엔 트렌치(Trench=해구) 라는게 생기는데
전쟁에서 적진과 마주하는 곳에 파놓는 참호와 그 용어가 같습니다.
지구상에서 수심이 가장 깊다는 곳들은, 바다의 한 가운데가 아니라 대부분 Trench입니다.
(마리아나 해구 같은 곳이 바로 Trench에 해당합니다)
전쟁시 포탄과 총알이 날라다니고 눈과 비를 막아 줄 수 없는 지붕이 없는 참호라는 환경에서 필요한 옷은 어떤 조건을 만족해야할까요?
눈이나 비, 바람을 좀 막아주면 좋겠다.
전투에 필요한 것들을 소지하기에 편했으면 좋겠다... 등등
그래서 탄생한 것이 트렌치 코트, 즉 버버리 코트가 탄생한 곳이 됩니다.
버버리 코트에는 견장 걸이, 수류탄 걸이가 아직까지 화석처럼 남아있다고 합니다.
https://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1804137224g&category=&sns=y
암튼 지간에, 이러 저러한 사연으로 화산섬들이 연속해서 불룩 솟아있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호주판(Australian Plate)하고 태평양판(Pacific Plate)하고 충돌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출처 : Volcanoes of the World by Paul Kimberly, Tom Simkin, Lee Siebert (3rd) (2010) Smithsonian Institution - 68page
2019년에 있었던 뉴질랜드 화산섬 폭발로 관광객이 사망한 사건도 통가 화산 폭발하고 쌍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https://geowiki.tistory.com/2079
최근 30년간 최대의 화산폭발이였지만, 피나투보 화산 폭발시 2년간 지구의 평균 기온을 0.5도 정도 낮췄던거에 반해 이번엔 약 몇달간 해당 지역 주변의 온도만 살짝 낮출꺼 같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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