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 교과에서 '사막화(Desertification)에 관한 내용은 매우 중요합니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단원 하나가 '사막화'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과서에 실리는 사진을 통해서는 사막화에 관한 현실을 제대로 알려주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모든 교과서 사진들이 다들 건조하고 휑한 사진들 뿐입니다.
"사막화에 똑바로 대응하지 않으면 이렇게 되는거야~!!"
뭐 이런 말투죠.
(제가 지금 유체 이탈화법을 쓰고 있습니다.
- 제 그 단원 집필자 중 하나거든요
- 사실 핑게라면 핑게지만, 다들 사막화하면 사막만 생각하니,
혼자 이상하게 쓰면 또 퇴짜 맞겠군 하는 자기 검열에 걸리다 보니...)
먼저 사막화는
토질이 악화(land degradation)되어 인간 거주의 지속 가능성이 떨어지는 현상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럼 왜 토양의 지속 가능성이 떨어지느냐?
1. 첫번째는 인간이 어쩔 수 없는 자연 환경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고
2. 두번째로는, 사람이 많이 모여든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이런 사진을 교과서에 실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1) 사막같아 보이질 않는다
(2) 사진이 안 예쁘다.
르몽드의 사헬지대의 사막화 특집 기사의 사진이 참으로 맘에 듭니다.
기존 매체들은 모두 사막 사진만 싣고 있거든요.
* 이미 사막이 되어버린 지역은 사막화 위험지대가 아닙니다. 이미 사막이 되어버린걸요.
(회색의 사막지역들은 사막화 위험지역이 아니라구요)
* 특히 사헬지대에서의 사막화 위험지역 사진은 아래와 같은 지역의 사진을 사용해야 할겁니다.
* 사헬은 몬순(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내륙방향으로의 끝자락에 해당합니다. 당연히 우기가 있습니다.
이런 사진을 봐야
'인간에 의해서 지속 가능성이 붕괴될 수 있구나' 라는걸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추가 2021.01.06 --------------
책을 보다가 중요한 내용이 있어서 내용을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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