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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분지와 런던의 대기 오염

bus333 2018. 6. 30. 09:48

 

Worries about pollution could blow Heathrow’s third runway off course

 

출처 : The Economist - 2018.06.30 

 

 

 

 

지난 6월말 The Economist에 런던 대기 오염과 관련된 기사가 하나 올라왔다.

뭐 대수로운 얘긴 아니고

요즘 런던 대기 오염이 심각해서 계획된 히드로 공항 3번째 활주로가 취소될 수도 있겠다

라는 내용이였다.

 

 

실제로 위의 그림을 봐도 

히드로공항 주변의 대기 상태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였다.

 

 

하지만, 

'대기 오염이 뭐 별거냐~' 라는 대한 건아의 생각으로는

 

 

"짜식들

유난떨기는

연탄으로 시커먼 가루를 마시고 사는 베이징이나,
제철소 분진으로 악명 높은 당진, 

공기 오염의 메카 뉴델리도 있는데 뭘 또 새삼스레..."

 

라고 생각하면서 페이지를 그냥 넘겨버렸는데....

 

 

 

 

 

출처 : Financial Times - 2018.08.22

 

 

어제 또 나왔다.

이번에는 FT에서

 

어라~

뭔가 심각한가보네.

런던 대기오염 얘기가 자꾸 등장하네~ 라는 생각이 들기시작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런던은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런던 스모그 (1952년)

 

 

런던은 대낮에도 한치 앞이 안보여서

교통신호를 위해 횃불을 들어야 해요

A policeman uses a flare to guide traffic during a heavy smog in London in 1952 that claimed 12,00 lives. 
Photograph : Alamy

출처 : The Guardian - 2017.01.29

 
 
 
 

 

 

 

거북이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과거 런던 도심은 유럽 평균치에 비해 3~5배까지나 수치가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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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작년도 가디언에 실린 기사의 일부입니다.

 

 

 

Londoners are being warned not to breathe too deeply when they go outside.
A toxic fog is hanging over the streets, threatening the health and wellbeing of the capital.
It is small consolation to know that this has been the state of the city’s air for more than 200 years.

(분홍색 내용은 가디언이 구사하는 블랙 코메디의 진수 ㅎㅎㅎ)

 

 

London is in a natural basin surrounded by hills and its air generally holds moisture
because of the river running through it, so it has always had a natural fog problem.

(지리샘들에게 중요한 문장은 바로 이것)

 

기사 출처 : The Guardian - 2017.01.29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적절한 표현은 아니지만....)

 

런던이 스모그로 걱정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런전의 지형은 스모그가 참 잘 발생하게 생겼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guardian이 위에서 말하고 있다.

 

 

1. surrounded by hills

 

2. river (오늘은 '강'은 설명 생략)

 

 

 

 

 

 

지리 샘들은 감이 좀 올 것입니다.

분지는 기온 역전이 잘 일어나는 지형이고 (특히 계절이 쌀쌀해질 때)

기온 역전 층이 형성되면

오염물질이 지표면에 머무르려 한다는 것을.

 

 

 

 

 

 

런던을 지질학적으로 보면

'구조평야 위에 위치한 완벽한 분지 지형이다.' 가 핵심이다.

 

 

아래 그림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Greater London은 '분지'이다

 

 

출처 : London Basin Forum

출처 : Protecting the Geodiversity of London (2012) - 27page

 

 

 

 

(사족) 웨스트민스터는 런던 분지를 가로지르는

두개의 주요 단층선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입체적으로 보면

런던 분지는 이렇게 생겼다.

 

 

 

 

 

 

 

출처 : London Basin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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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분지

(런던 분지도 Chalk와 퇴적층이 포인트이지요

그러고 보니 그런 동네 또 있었는데..바로 '파리')

 

출처 : Wikipedia

 

 

 

 

 

 

도버터널의 비밀도 바로 Chalk

왜 지하터널이 반듯하게 수평을 맞춰 파지 않았을까요?

 

Chalk 파기가 제일 쉬우니까 그랬겠죠.^^

출처 : Earth Magazine - 2018.02월호 56page

 

 

 

 

 

 

 

관련 링크들

 

 

1. 런던 스모그 (12,000명의 사망자 발생) 설명

the Great Smog of 1952 

 

 

 

 

2. 런던 지형 관련 논문 모음

https://www.researchgate.net/

 

 

 

 

 

 

 

Our Dynamic Earth - A Primer by Matthew R. Bennett (2022) Springer - 86page

 

 

 

 

Fundamentals of the Physical Environment by Peter Smithson, Ken Addison, Ken Atkinson (4th) (2008) Routledge - 290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