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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제목을 Cows and Sheep으로 볼뻔 ㅎㅎ

제목 짓는 센스가 좋습니다.




자연상태로 석유가 흘러나오는 이런 것을 Oil seep이라고 하니까


Cow Seep이란

소 사육하면서 흘러나오는 것들을 의미하겠죠.

 

오늘의 주제인 

소를 사육하면서 '흘러나오는 Seep'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환경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he Economist - 2017.11.19 'New Zealand's Water : Cows and Seep"


사진으로 보이는 풍경은 완전 '알프스'구만요~





이코노미스트 기사의 배경이 된 장소입니다.

Mackenzie Basin인데요




구글 지도로 보면

Mt.Cook(마운트쿡)-Tekapo(테카포)-Twizel(트위젤)을 삼각형으로 이은 지역이 되겠습니다.

주변 산악에 비해서 평평한 지역이 오늘 스토리의 배경이 되는 장소입니다.



위성사진으로 보니

호수의 모양이 길쭉 길쭉한 것이

빙하가 파놓은 곳이 모레인에 물이 막혀서 형성된 빙하호수들인 듯 합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 경계에 흔한 호수들

이런 호수들 주변은 멋진 풍광덕에 으리으리한 별장들이 들어서곤 하는데

오늘의 주인공인 뉴질랜드의 켄터베리 지역은 소똥 고민이 심각하네요







암튼 간에,

오늘 기사의 배경인, 

맥킨지 분지는 강수량은 그리 많지 않을 듯 합니다.

편서풍의 바람 그늘이니까요.


(처음부터 편서풍과 지형과의 관계를 보고 강수량이 부족할꺼란 짐작을 했는데, 

이코노미스트의 글을 쭈욱 읽어보니

모자란 강수량이 결정적인 환경 오염을 불러온 요인이 되었다는 걸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강수량은 대략 1000mm가 조금 안될 듯 싶군요



Mt.Cook아래 있는 Pukaki호수 근처에서 측정한 기온과 강수량입니다.

해발고도도 700m 정도로

서늘하면서도 연중 강수가 고르군요 (Cfb 서안해양성기후)




이 지역과 비슷한 기후환경을 가진

영국에 오래 살고 계시는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영국에 오래살다보니 

처음엔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푸른 잔디가 많은 언덕을 뒤 덮고 있는 풍경은

나무가 자라기엔 좋지 않은 기후란 뜻인가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셨다는....


다른말로 바꾸면

나무 보다는, 

풀이 자라기엔 딱 좋다는 얘기입니다.



* 기온과 습도의 조합이 풀이 자라기에 알맞게 구성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대관령에 목장이 발달한 이유하고 비슷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지역의 기후는 강수량은 많지 않으나

강수량이 연중 일정하고 초원지대가 펼쳐지고 있다는 것.



그러면

이런 지역은 뭐하는데 유리할까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빙하호수 옆에끼고 별장 지었으면 딱 좋았을 곳인데...


이 동네에서는


"소"


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요상한 사진하나 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www.stuff.co.nz/


이 작품 재료는 '소똥'




예술작품의 모델이 되신 분은

The Economist 기사에도 언급되는

얼마전 총선 전까지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신 Nick Smith씨 입니다.


두번째 사진을 보면 

Pure라고 써 있는 유리잔에 X을 싸질러대고 계십니다.







지리 선생님들 대부분도

뉴질랜드하면 깨끗한 환경으로 유명한 곳아닌가? 하실텐데


정작 뉴질랜드 국민의 60%는 뉴질랜드 하천에 몸을 적시는 것은 해롭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금수강산(?)에 패악을 끼친자는 누구인가?


이번 정답도


"소"


 

오른쪽 사진 출처 : www.radionz.co.nz



뉴질랜드의 소를 기르는 목축업은 이렇게 변했습니다.

널널하게 방목하던 방식이 아니라

물이 부족해서 주변 하천에서 관개후, 스프링쿨러로 물을 뿌리고

소들을 집중적으로 사육(Intensive dairy farms)합니다.


뉴질랜드의 인구는 470만명인데 소는 660만마리입니다.










소똥에 쩌든 질소질이 풍부한 저 물들이 하천까지 흘러가거나

혹은, 대수층까지 침투해 호수까지 오염시켜면 그땐 어쩔꺼냐고 Economist 기사 마지막 부분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출처 : New Zealand Geography





동영상을 보시면, 뉴질랜드의 낙농업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얼마나 많은 물을 소비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물은 주로 스프링쿨러(Center Pivot) 방식으로 목초에 뿌리고

소들이 싸질러대는 소똥을 치우는데 사용됩니다.





뉴질랜드 환경오염을 불러온 첫번째 재앙의 원흉은

'소 오줌'입니다.



소변은 질소 성분이 풍부합니다.

질소는 비료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인데

(인간의 농업 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질소, 질소 얘기는 언젠가 따로 한번 다룰 예정임)


질소 덩어리인 660만 마리의 오줌이 호수에 닿게 되면

아래 사진처럼 됩니다.


양분이 너무 많아서 조류가 폭발하듯이 성장하게 되죠.


위성에서는 보통 왼쪽처럼 보이고

현실에서는 오른쪽처럼 보입니다.



한정된 토지에 660만 마리의 소를 키우려니

면적당 풀이 더 많아야 소가 배를 불릴 수 있겠죠.

그럼 필요한 건 뭐?

이번에도 질소질 비료.


마구 마구 뿌려줍니다.

(어떤 영상을 보면

소똥 치우고 나서 나오는 똥물을 저수조에 모아뒀다가

다시 풀밭에 뿌리더군요)


이것들이 다시 또 가까운 호수나 강으로 들어가서 녹조라떼를 만들어 줍니다.


정부 기관 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이 지역의 지하수는

다량의 질소 성분때문에 음료수로 부적격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입장에서는 충격이 아닐 수 없는 결과입니다.



게다가 질소는 Blue baby syndrome의 원인으로 밝혀져

맥킨지 분지의 하류에 해당하는 켄터베리나 크라이스트처치의 임산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똥이 불러오는 재앙에 관한 얘기들입니다.


소똥은 주로

대장균에 의한 오염 얘기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소들은 물을 건너면서 똥을 슬슬슬~~ 흘리는 버릇이 있어서

하천 오염이 심각하단 얘기가 주로 나오고


나머지는

소 오줌 얘기와 비슷해서

생략~~



출처 : Greenpeace






결론


1. Intensive Dairy Farm은 엄청난 양의 물을 사용하고

수질 오염을 시킨다.

( 수자원 수지를 맞추지 못하고 계속 써대기만 하면 장기적으로 지역 환경이 끝장을 볼 수도 있음 )




2. 두번째 결론은 내 생각 - 


지리 교과 내 환경 단원 중에서

'질소 순환'에 관해서 소주제 하나라도 넣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질소 순환이 하나의 챕터로 다뤄지는 외국의 환경 교재가 꽤 많더라구요.





참고로

질소 순환을 교과서에서 다루면 좋은 점.


1. 왜 일제가 1930년대 건설 비용이 많이 드는 개마고원의 장진강, 부전강, 허천강에 

유역변경식 댐을 왜 세우려 했는지 이해할 수 있고


2. 왜 중화학 공업의 시작은 비료 산업으로부터 시작하는지도 자연스레 알 수 있고


3. 왜 밀림을 베어난 땅에 콩을 심지는지도 알 수 있고


4. 4대강에 왜 녹조가 많이 끼는지도 알 수 있고



또 뭐가 있을까??




그리고,

산타크로체님의 명문

우유의 천국에 드리워진 근심 : 뉴질랜드 이야기

이걸 빼 먹으면 안되겠지요.

함께 읽어보시면 뉴질랜드를 이해하시는데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Saudi Arabia of Milk의 별명을 가진 뉴질랜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자료들.



출처 : '산타 크로체'님 블로그



우유를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처럼 만들어내기 시작하면서 우유 생산량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출처 : '산타 크로체'님 블로그


전세계 우유 수출시장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출처 : Financial Times - 2018.03.08







뉴질랜드의 2016년 수출 상품 품목 구성 (UN Comtrade)

HS2 기준




HS4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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