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게 바캉스란 단순 여름 휴가가 아니라, 종교에 가깝다고 한다. 뭐, 여기까지는 모두의 상식일텐데, 바캉스라는 종교에는 2개의 종파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시는 분은 별루 없으실 것 같다. 8월 1일자 WSJ에는 이 두 종파의 충돌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두 종파는 과연 무엇일까? 계곡파 vs 해수욕파? 알프스파 vs 지중해파? 정답은 'aoûtiens' vs' juillettistes' 이 두개의 파이다. 불어이긴 하지만, 신문 기사를 읽어보니 대략 August파 vs July파 로 요약된다. 아스팔트가 늘어붙어 꼼짝 달싹 못하게 되는 8월이 오기전에 7월에 휴가를 보내자는 juillettistes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노는게 제맛이라는 aoûtiens 프랑스는 본격적 바캉스 시즌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