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13년 여름(뉴질랜드기준)의 뉴질랜드 가뭄은 70년 역사상 최악이었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뉴질랜드의 주요 산업은 양유목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뉴질랜드의 강수는 아래 오른쪽 그림에서와 같이 알프스 서쪽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다음 지도는 북부섬과 남부섬의 소, 양, 사슴, 돼지 사육 두수를 보여주는 것 입니다.
지도를 보고 다음에 답해보세요.
'물을 싫어한다는 양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정답은 남섬 알프스 동쪽입니다.
수업시간에 지겹도록 학생들에게 말하는 바람그늘지역으로 양에게 적합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수업시간에 자주 언급하는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의문사항은 바로 이것입니다.
70년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었다면,
양사육하는 입장에서는 남섬의 피해가 더 클까요? 북섬의 피해가 더 클까요?
'어차피 양은 물을 싫어하는데 가뭄이면 뭐 어떠리?' 할 수도 있겠지만
양도 생명인지라 물이 꼭 필요하겠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북섬의 피해가 훨씬 큽니다.
왜 그러냐면
아래 그림에 나오는 것 처럼
남섬은 워낙 가뭄에 자주 시달리다보니 관계시설이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 강수에 기대서 사는 북섬쪽은
70년만의 가뭄에 속수무책이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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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2009.04.03 사진 오늘쪽이 2013.04.10 사진입니다.
사진이 작아서 잘 구분하시기 어렵겠지만
2013년 사진에서 보면 뉴질랜드 북섬의 초록색기운이 훨씬 부족합니다. 70년만의 가뭄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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