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dity중에서 구리는 다른 원자재보다 시장 반응에 빠른 편에 속한다고 생각해왔다.
구리 가격의 안정세를 보면서
원자재 시장도 이제 슬슬 안정을 찾아가려나보다 하는데
왠걸
구리와 더불어 전자 산업에 핵심 광물인 주석의 가격은 식을 줄을 모른다. (전고점까지 뚫음)
(주석이 왜 전자 산업의 핵심이냐면, 납땜할때 납보다 많이 들어가는게 주석임^^)
이와 관련해서 주말판 WSJ 기사에서 다루고 있다
얘기를 들어보니 지리 수업에 다루기 좋은 사례 같아서 지오위키에 기록해둔다
기사에서는 주석가격이 식을 줄 모르는 요인으로 크게 두가지를 들고 있다
1.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생산하는데, 인도네시아(생산 2위)를 비롯한 동남아의 코로나 확산이 심상치 않고
2. 중국(생산 1위)이 주석의 최대 생산국인데, 태풍에 의한 홍수 피해로 공급이 쉽질 않다.
위의 요인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주석의 주 생산지를 보면
역시나 지각이 불안정한 곳을 따라 분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얼마전 홍수와 태풍(In-Fa)으로 아비규환이 된 것이 남부지역인데,
주석 산지도 남쪽에 주로 분포해있음을 알 수 있다.
* (In-Fa=烟花=연기의 꽃=불꽃놀이라는 뜻, 제 짧은 중국어 발음으로는 '이엔후와'가 더 비슷할 듯)
* 2021년 제4호 태풍은 마카오쪽에서 스르륵 사라졌는데 얘 이름은 '고구마'였음
주석의 매장량
주석의 생산량도 중국이 1등인데
원산지가 이번 수재가 심각한 남부지역이라는데 그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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