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2021.01.08
낮 12.44분에 올린 글을 지오위키에 다시 재탕합니다.
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0216501475443817&id=1665557083
밖에 나갔다 온 아들 왈 : 아빠 오늘은 밖에 나가지마요. 진짜~~~추워
얼마나 추운이 안방에서 살펴볼까나?
1. 500hPa 그림을 보니 시베리아 냉기를 담아주는 큰 그릇(제트기류)이 제주도~대만사이까지 뻗어 있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현재 시베리아 냉기가 완전히 잡아먹은 상태?
2. 500hPa 상태를 다른 그림으로 다시 확인해볼까? 역시나 제트기류로 갇힌 한반도 상공을 북극 냉기가 꽉 채우고 있군.
3. 2m 상공의 온도(일평균기온) 그림을 보니, 개마고원은 시베리아 하고 기온이 똑같네. 미군이 장진호 전투에서 왜 이렇게 많이 사망한지는 이걸 보면 이해할 수 있을 듯.
(뉴스에서 서울이 모스크바보다 춥다고 하는데, 위의 위성사진을 보니까 알겠네요)
4. 그렇다면 답정너. 이럴땐 태국에 가 있어야 했는데 말이지. 북동무역풍에 베트남이나 구름이 껴있지, 태국 북부는 완전 천국이네. ITCZ는 적도 근처에 몰려있나 보군요.
한반도에 닥친 시베리아급 맹추위의 핵심은 뭐다?
Polar Vortex collapse
아래 그림이 Polar Vortex collapse를 그림으로 설명한 것임.
결론 : 오늘 무지 춥겠어. 이불밖은 위험해 (모든 그림은 12시 40분쯤 캡쳐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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