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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급속한 도시화 현상 (말리의 Bamako를 중심으로)

bus333 2018. 9. 13. 08:33

인구 2백만명이 넘는 아프리카의 도시들입니다.

출처 : Africa's Cities - Opening Doors to the World (2017) World Bank Group - 33page

 

 

 

 

오늘자 Financial Times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도시들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2018~2035년 사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30개 도시중 21개가 사하라 이남지역에 몰려있습니다.

(신기한 점은 21개 도시 중 많은 수의 도시가 아이보리 코스트와 사헬지대에 밀집되어 있다는 점)

우간다의 Kampala는 해당 기간동안 130%의 인구 성장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아프리카 도시들의 인구 증가는 우선 높은 출산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말리의 경우 가임 여성의 출산률이 거의 6에 달하고 있음)

 

 

 

높은 출산율에는 높은 조혼 비율의 영향도 있습니다.

출처 : The Economist - 2018.09.22

 

 

 

아시아 지역의 저출산 성향으로, 2100년 경에는 아프리카의 총인구가 아시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Financial Times - 2018.09.12

 

 

위에서 가장 굵은 글씨로 설명하고 있는 

말리(Mali)의 Bamako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Urban Development in Asia and Africa - Geospatial Analysis of Metropolises (2017) Springer

 

 

이 책도 목차를 살펴보면

14장 제목이 'Bamako Metropolitan Area'입니다.

말리의 Bamako이 hot한 지역 인가 봅니다.

 

 

 

 

 

 

 

 

<Bamako의 확장>

:  겨우 25년간 벌어진 일이라곤 믿기 어렵습니다.

<2014~2030년 까지의 도시 확대 예상지도>

출처 : Urban Development in Asia and Africa - Geospatial Analysis of Metropolises (2017) Springer - 280~282page

 

 

 

 

도시가 위와 같이 슬금슬금 확대되어 가는 현상을 스프롤(Sprawl)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스프롤은 국가들 마다 약간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코노미스트에서는 3가지 패턴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프롤의 형태>

출처 : The Economist 

 

 

 

위의 그림 중 미국과 아프리카 형태를 사진으로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계획된 형태의 스프롤이 나타나는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외곽지역>

원문 표현으로는 Here the hard borders of Navajo land meet the sprawl of suburban Phoenix

출처 : https://thewalrus.ca/water/

 

 

 

 

<무분별한 형태의 스프롤이 나타나는 아프리카 킨샤샤의 외곽지역>

원문 표현으로는 Where the urban sprawl of Kinshasa meets the surrounding countryside

사진 출처 : https://www.theguardian.com/cities/2018/mar/19/urban-explosion-kinshasa-el-alto-growth-mexico-city-bangalore-lagos

 

Where the urban sprawl of Kinshasa meets the surrounding countryside. Photograph: FredR/Flickr

 

 

 

 

위의 스프롤 사례 사진은 아프리카의 Kinshasa의 외곽지역을 찍은 것이고

아래의 시뻘건 벽돌 사진은 2016년도 이코노미스트에 소개된 탄자니아 Dar es Salaam의 외곽지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맨 위에 FT 표에도 Dar es Salaam 인구가 2018~2035년사이 120%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벽돌'입니다.

도시로 진입하기 어려운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돈을 한두푼 모아서 일단 벽돌부터 사둡니다.

그리고 시간이 날때마다 와서 집을 올립니다.

 

이렇게 지은 무허가 주택단지들에 사람들이 모여드니

쓰레기 처리 문제, 상하수도 문제, 교통 문제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시 당국은 도시 외곽에서 벌어지는 도시 문제에 눈을 감을 수도 없고

상하수도, 대중교통 문제 등을 해결하려고 보니 

도시 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집을 짓고 주민들이 살고 있어

그 해결 비용이 계획 도시에 비해 더 많이 들게 된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문제점은 단층으로만 구성된 집들은 토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입체적 도시 구성이 되지 않고

평면으로만 넓게 확대가 되기 때문에

저소득의 Shanty town 거주자들의 직장이 몰려있는 도시로의 통근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이런 상황을 'Fragmented 되었다'라고 합니다)

The Economist - 2016.07.29

 

 

 

 

관련 포스팅

아프리카 도시의 스프롤 현상

 

 

 

 

아프리카의 급속한 도시의 확대로 인해

아프리카 신흥 도시들의 fragment는 인도 도시들보다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시 외곽지역의 건물 높이도 낮고, 인구밀도도 희박합니다. 헌데 차지하는 면적은 넓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도심과의 연결성도 떨어지게 됩니다.

 

= 이것을 원문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Connections among people as a function of population near the city center :

Nairobi, Kenya is more fragmented and less well-connected than Pune, India.

 

왼쪽이 아프리카의 나이로비 VS 오른쪽이 인도의 Pune (뭄바이 옆도시) 사례입니다.

출처 : Africa's Cities - Opening Doors to the World (2017) World Bank Group - 67page

 

 

 

 

fragments 비율이 높다는 뜻은 무분별하게 도시 외곽으로 저층의 Shanty town이 형성되었다고 간주해도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Africa's Cities - Opening Doors to the World (2017) World Bank Group - 70page

 

 

* 위 그래프에서 아프리카의 도시들 중 그나마 약간의 희망을 찾아 볼 수 있는 도시로는

잠비아의 Lusaka가 있네요

 

 

오늘도 포스팅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무슨 결론을 낸다던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옆동네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

하는 정도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였습니다. ㅎㅎ

 

 

 

 

 

 

보조 자료

 

 

출처 : The Economist - 2018.09.22

 

 

 

 

The Economist - 202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