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자료/서부유럽

런던의 코리아타운

bus333 2018. 8. 11. 00:59

출처 : The Economist - 2018.08.11

(본문과 그림에 비빔밥을 넣어서 기술한 것은 기자가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있으니까 가능했을 겁니다)



런던의 남서부 New Malden에

비빔밥처럼 섞여 살고 있는 '혼합 한국인의 조합'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조합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통일 한국의 축소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럽내에서 조선족은 이미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흔히 만날 수 있는 장소는 '한인 민박'이지요.


그런데 탈북자가 가장 많은 도시가 런던이라는 것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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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1970년대부터 형성된 New Malden

10,000여명의 Korean이 살고 있는데

Korean의 구성이 생각보다 복잡함



1. 이민 초기세대 한국인 (traditional old timers)

2. 영국에서 태어난 2, 3세 한국인 (more liberal young)

3. 조선족 (중국어를 사용-조선족과 남한 사람과 구분)

4. 탈북자 (600~800명 정도, 아시아 밖에서는 가장 큰 집단이 런던에 거주)

  : 탈북자도 두 종류 

   (1) 중국 거쳐서 온 부류 -

   (2) 남한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맞지 않고, 남한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때문에 런던으로 온 부류




New Malden에 거주하게 된 사연이 각자 다른 Korean

이들 집단의 특징은 서울보다 더 '보수적'이라는데 있음



이런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한국내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 더욱 더 격론이 붙기 쉬운 상태가 됨.

여러 그룹의 Korean들이 사이 좋게 지내려 노력하지만

나쁜 놈들은 어디에서나 있는 법.



남한 출신 사람들은 탈북자를 보고 불쌍한 2등 시민 취급하고

조선족들은 북한 탈주민 코스프레로 망명 신청을 하려하고

실제로2013년 탈북민들의 망명 신청이 기각되는 사건도 벌어졌으니 

탈북민들이 조선족을 믿지 못하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게다가, 탈북민들의 화를 더 돋구는 것은

다름 아닌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탈북민들은 북한의 김정은 정권에 대해 이를 갈고 있는데

최근 문재인 정권의 정책은 북한 편을 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게다가 트럼프가 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자신들의 미래가 불안해질 수 밖에 없으니


한국내 벌어지는 정치적 사건에 대해

남한 출신의 사람들과 얘기하다 불꽃을 튀기게 될 일은 불보듯 뻔한 일이 아닐까 싶다.





<New Malden의 위치>






그냥 New Malden위치만 나타내는 지도만 쓰면 되지
뭣하러 집값이나 의료시설 분포도 같은 지도를 함께 사용했을까요?


특정 지역에 대한 비하 의도는 전혀 없구요.

New Malden 동네가 서울의 대림동과 같은 China town의 입지 조건과
비슷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런던에 가보면 여기도 방문해보고 싶네요^^;








가볍게 뉴몰든에 대해 알 수 있는 추천 링크

예퐁님의 '영국 런던 뉴몰든 코리아타운 방문기+빙수+고기 뷔페'

탈북자의 또 다른 거처 런던 뉴몰든




대한지리학회에 실린 논문 한편

2018-53-1 동화-초국적주의 지정학 (신혜란) 탈북자-런던 뉴몰든.pdf





<price square foot housing every postcode in London>

출처 : https://www.citymetric.com/







<임산부를 위한 공공의료 시설이 런던의 경제적 상태를 모두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대충은 짐작할 수 있을 듯해서>

출처 : The Guardian - 2018.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