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왠일입니까?
2018년 폭염의 원인을 이제부터 슬슬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기상 정보
너무 덥고 잠이 안와서 이 늦은시간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름은 더운게 당연하다지만
해도해도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엑스트라오디네리'하고도 '애브노멀'한 이놈의 무더위를 가져온 숨은 실력자의 정체는 뭐다?
바로 제트기류
하도 진지해서 설명을 '궁서체'로 씀
(대한민국이 예시로 나오는 그림이 있었으면 더 좋았으련만...)
위의 그림이 제트기류와 고기압과의 관계를 표현하는 모식도였다면
아래 그림은 '실전 사례'가 되겠습니다
눈에 힘을 주고 봐야 보입니다.
영국 상공 공기 덩어리가 제트기류 파동에 끼어 있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영국도 올봄에 Heat wave 때문에 여름 날씨 맛을 봤다고 합니다.
저 빨강색 고기압을 수직 단면으로 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수직 단면은 호주를 사례로^^;)
3줄 요약
1. 제트기류 골짜기에는 주로 고기압이 자리잡는데, 현재 대한민국이 거기에 위치하고 있음
2. 대한민국 하늘위에 고기압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고기압이 강력한 하강기류를 발생시킴
3. 열과 습기가 하늘로 상승하려 해도,
대한민국 하늘위에 떡하니 자리잡은 고기압이 짖눌러서 상승하던 열기와 습기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는 '열돔(heat dome)'이 형성됨
고로, 대한민국 전체가 찜통이 되어버림
2018.07.24 AM 11시경에 캡쳐함 (500hPa 에서의 바람)
이 그림의 아쉬운 점은 '열돔'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출처 : 기상청
약 5~12Km / 약 5Km 이하
이 두가지 내용만으로 보는 사람들이 입체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이 그림이 현재 푹푹찌는 대한민국의 더위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할 듯 합니다.
MBN News 게시일: 2018. 7. 22.
【 앵커멘트 】
올해 여름은 '가마솥더위'라는 표현이 와 닿을 정도로 너무 덥습니다.
지난해와는 또 다른 느낌인데 도대체 이번 폭염의 원인은 무엇인지, 언제까지 계속될지, 이수아 기자
출처 : CNN
응용 버전편
2018년 7월 유럽도 매한가지 입니다.
바로 옆 동네인데오
한쪽은 냉탕, 한쪽은 온탕입니다.
출처 : https://www.accuweather.com/
기사 제목은
Frozen jet stream links Pakistan floods, Russian fires
중앙아시아쪽에 걸려 있는 러시아의 산불과, 파키스탄의 홍수는
한배에서 나온 형제라는 얘기
출처 : NewScientists - 2010.08.10
아래는 Wikipedia에서 가져온 Heat wave에 관한 글입니다.
Heat waves form when high pressure aloft (from 10,000–25,000 feet (3,000–7,600 metres)) strengthens and remains over a region for several days up to several weeks. This is common in summer (in both Northern and Southern Hemispheres) as the jet stream 'follows the sun'. On the equator side of the jet stream (북반구에 2개 있는 제트기류중 저위도에 있는 제트기류), in the middle layers of the atmosphere, is the high pressure area.
Summertime weather patterns are generally slower to change than in winter. As a result, this mid-level high pressure also moves slowly. Under high pressure, the air subsides (sinks) toward the surface. This sinking air acts as a dome capping the atmosphere.
(일기예보에서 이 폭염이 오래 간다는 이유를 이 글을 통해 살짝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위 그림에서
태양 오른편의 회색 H가 아래 설명에서는 'cap'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This cap helps to trap heat instead of allowing it to lift.
(cap이 고기압이니까 cap이 하강기류를 내뿜어서 열기의 상승을 막고 있습니다)
Without the lift there is little or no convection and therefore little or no convective clouds (cumulus clouds) with minimal chances for rain.
(대류도 없으니 수직 상승하는 형태의 구름도 안생기고, 그러면 강수 확률은 거의 없어지고, 엎친데 덮친격이죠
게다가, 대류가 없으면 미세먼지도 갖혀 있게 될테니 더 큰 문제군요)
The end result is a continual build-up of heat at the surface that we experience as a heat wave.
and sent more than 12,000 to hospital in the first two weeks of July,
official figures show as the temperature neared 40 degrees C (104 F) in many cities on Sunday.
출처 : Science - 2018.07.06
출처 : Nature -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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