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한 제목이죠?
"사하라의 물고기가 윤회해서 아마존의 밀림으로 환생"
심심풀이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하라의 Dust가 아마존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니다.
이동중인 모래띠를 볼 수 있습니다.
사하라의 먼지가 5400마일을 날아가 아마존으로 갑니다.
이 먼지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저 빨간 곳이 Dust의 주 공급처입니다.
왜 저 장소가 Dust의 공급처가 된 것일까요?
차드 북부의 Tibesti, Ennedi mountains 사이로 모든 바람이 모여들어
깔대기 역할을 합니다.
깔대기를 통과한 강력한 바람이 6000년전에 완전히 말라버린 '호수의 바닥'위로 지나가게 됩니다.
과거 호수의 바닥을 구성하고 있는 미세한 진흙은 이미 말라버려 공중 수 km까지 치솟을 수 있는 입자로 변신하였고
강력한 바람을 타고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의 불어오는 황사도 이와 비슷한 결과입니다.
황사의 구성물질은 호수바닥의 미세물질과 비슷한, 고비사막 험준한 산지 끝자락 선상지-선단의 미세물질이니까요)
말라버린 호수의 해발고도는 구글어스로 보면 170m정도입니다.
그 주변지역은 4~500정도입니다.
분지 형태로 주변보다 고온 건조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자연스레 저기압이 형성될 확률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추측됩니다.
(Bodele Depression는 1년중 100일정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상승기류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무역풍'이 기다리고
Dust를 아마존까지 운반하게 됩니다.
사진출처 : NASA
<한겨레 : 보델레 함몰지 안 규조토 퇴적층이 있는 사구>
이곳에서 죽은 생명체들은 자연으로 돌아가, 바람을 타고 아마존 밀림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의 포스트의 제목을 "사하라의 물고기가 윤회해서 아마존의 밀림으로 환생"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한겨레 신문을 인용해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정원사라면 어분이 훌륭한 비료라는 사실을 잘 안다. 물고기 뼈에 들어있던 인 성분은 결정질 형태의 인회석에 들어있는 인보다 물에 잘 녹기 때문이다. 사하라에서 출발해 아마존에 떨어지는 인의 양은 연간 8500~2만 9000t에 이른다.
물고기 뼈 비료가 들어있는 모래 폭풍이 중단된다면 아마존 열매우림은 심각한 영양결핍을 겪을 것이다.
추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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