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
VIAJES 2016년 4월호 표지사진
우리나라에는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드넓은 평야와 고즈넉히 펼쳐진 언덕의 연속
어려서 보던 만화속의 한 장면 같아서 그런지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상상속의 장소 같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풍경 사진에 마음이 쏘~옥 빠져듭니다.
위 사진 아래에 부제가 나와 있습니다.
"TOSCANA"
여기를 토스카나 라고 합니다.
토스카나 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변의 지형은 대략 이러합니다.
잡지에 나오는 것처럼
이런 모습이 이 지역의 대표적인 풍광입니다.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위의 잡지 사진을 찍은 곳입니다. 애플의 맥북쓰시는 분들은 금새 눈치 챌 수 있다고 하네요
(쏘세지 같은 나무에 둘러싸인 집을 보면 알 수 있지요, 같은 장소라는 것을)
위의 큰 사진을 보면, 넓은 목초지와 포도밭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토스카나의 사람들이 주로 먹고 마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수를 마친 밀밭>
"포도주"를 마시고 "소고기"를 칼로 썰어 빵과 함께 먹는 것이 토스카나의 주 음식문화가 되겠습니다.
사실 이 장소는 전 세계 사진작가들의 favorite 포인트입니다.
(우쓰라님의 블로그 참고)
제가 잉여력을 살려 구글로 위치를 정확히 찾아냈습니다. ㅠ.ㅠ
남쪽을 바라보고 찍은 듯 합니다.
토스카나의 최대 도시 '피렌체(플로렌스)'
두오모 성당 뒤로 아펜니노 산맥이 보입니다
포도주로 유명한 토스카나 지방
위 구글지도 입힌 자료는 유럽의 농지이용지도입니다.
분홍색이 "Vineyards"입니다.
우리나라말로 포도밭이라는 것이죠.
크게 네 지역에 발달했는데요
1. 알프스 남쪽 사면의 선상지 중에서 선정과 선앙부근
2. 아펜니노 산맥의 북쪽 선상지 중에서 선정과 선앙부근
3. 아펜니노 산맥의 남쪽 토스카나 지방의 낮은 언덕들
4. 동쪽 해안 지대 군데 군데...
저런 언덕에서 대규모 농경이 가능한 것은 오로지 금비, 즉 비료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비료 공급이 없던 근대 이전의 시대에는 아마도 목초지였겠지요
토스카나의 대표적인 음식과 특산물을 몇가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1. 제가 술은 전혀 마시지 못하지만 첫번째는 토스카나의 와인입니다.
이탈리아에는 프랑스의 AOC에 상응하는
"데노미나지오네 디 오리지네 콘트롤라타 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DOC)"로
와인의 생산과 라벨 표기를 통제하는데, 이 DOC 법은 1963년에 발효되었습니다.
1980년에 이탈리아 와인 의원회는 DOCG를 추가하며 정규적인 DOC에서 한 단계 높인 품질 관리를 시행했습니다.
"G" 는 가란티타 Garantita (개런티)에 해당하는 약자이며, 시음 위원회에서 와인 스타일의 신뢰성을 전적으로 보장한다는
의미가 있다 합니다.
눈에 띄는 것들로는, 키안티와 키안띠 클라시코,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모스카토 다스티, 브라케토 다퀴 등이 있네요.
대부분 토스카나와 피에몬테의 와인들입니다.
<출처 : http://jeokunbi.tistory.com/37>
2. 두번째는 피렌체의 티본 스테이크, 그리고 토스카나의 육회 문화
구워서 돌판 위에 올려 나오는 티본스테이크
완전 두툼하고 육즙이~~~캬~!!!
심지어는 이름도 따로 있습니다.
Bistecca alla fiorentina (위키피디아) - 피렌체식 스테이크
두꺼운 스테이크 속은 저 정도입니다.
한국인에겐 익숙하지 않은 익힘 정도이지만, 완전 맛있다는 것은 함정.
토스카나의 육회 chianti crudo
carpaccio di culo (카르파치오) 이것도 우리나라 말로 하면 '육회'
3. 세번째는 피렌체의 곱창버거 입니다.
소곱창이랍니다.
4. 피렌체의 가죽공예품 입니다.
피렌체의 가죽시장이 유명합니다.
Gucci가 피렌체에서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Prada는 본점이 밀라노
한마디로 토스카나는 소고기와 포도주의 왕국이란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