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 3

브라질 댐 붕괴는 기존 댐 붕괴와 무엇이 다른가?

오늘은 먼저 약간은 황당할 수 있는 이야기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이런 짓(?)들 한번쯤을 해보셨겠죠? 손가락을 비틀어 '딱..딱..' 소리를 내는 그런데, 이 행위를 표현하는 단어가 있나요? (저만 모르는 것일지도..^^;) 우리 주변에는 마땅한 단어가 없는 행위나 사물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언어로 그 행위나 사물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고자 할때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엄마~ 지리샘이 수업시간에 '딱.딱~'이를 하셨어" 라고 학생이 말하면 학부모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시게 될까요? 갑자기 이런 얘기를 꺼내게 된 이유는 브라질의 댐 붕괴 사건 때문입니다. 이 요상한 댐, 즉 Tailings Dam에 대한 적합한 단어가 없기에 사람들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아채기 어렵다는 것..

북경의 미세먼지 감소는 오존 경보를 불러올 수 있다?

신박한 내용이군요.북경은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온갖 애를 쓰고 있는데이게 생각치 못한 또 다른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네요.대기 오염의 주범이라 알려져있는 미세먼지가 좋은 일(?)도 하고 있음이 최근 연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좋은 일이란미세먼지는 지표상 발생하는 오존 형성 물질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본문에서는 Sponge up이라는 표현을 썼지만아마, (+)과 (-)이 상호 끌어댕기는 자석같은 역할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오존은 특히 대도시에서 주로 발생하는데,미세먼지를 줄이면 상하이와 북경과 같은 도시의 오존피해가 심각해질지 모른다고 하네요 China’s War on Particulates May Be Making Ozone Pollution Worse ..

지구 온난화가 가져온 알래스카의 해안선 변화

기후가 뜨뜻해지면 '해수면이 올라와서 육지의 면적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 은 이제 모두의 상식이 되어버렸습니다. 26년의 시차를 둔 아래 두 장의 사진을 보시고 어디가 변했는지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눈에 보이는 건 흰색이 부분이 없어졌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요? - 저도 물론 그랬으니까요 ^^)1992.07.08 촬영 2018.10.05 촬영(8월 보다 10월이 분명 더 추웠을텐데 눈이 다 사라졌네요.) 눈에 잘 보이시지 않으셨겠지만해안선 자체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1992년에는 공항이 바다에서 어느정도 거리가 있었는데2018년에는 바짝 붙었습니다. (노란색이 변화된 해안선인데, 제가 마구마구 그냥 그렸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와우~~ 공항이 바다하고 더 가까워졌어요~)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 상승..